軍 "4일 파주 지뢰폭발, 北의 계획적 도발"
합참성명, 北 사과와 책임자 처벌 요구…정전협정 위반 경고
2015-08-10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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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지난 4일 우리측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는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시사매거진]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지난 4일 우리측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는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로 판명됐다며 북한군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함참은 이날 대북경고성명을 발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측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북한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행위는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정상적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 우리 군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군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