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공공기관 통폐합..봉사하는 조직"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 하고 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2015-08-06     온라인뉴스팀

   
 

[시사매거진]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경제재도약을 위한 개혁에 대해 절박한 심정이며 이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개인과 나라, 가족, 미래 위해 모두 양보하고 간곡히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면서,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바로잡는 모든 개혁의 출발점이자 다른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공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기본 인프라이자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만한 경영과 낮은 생산성으로 비효율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공공부문의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시행해 왔다"면서 "공무원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매일 80억 원씩 국민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던 공무원연금을 개혁해 향후 70년간 497조원의 국민세금을 절감하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을 개선해서 작년에는 공공부문 전체 수지가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정부예산 개혁도 시급한 과제”라면서 “국가 보조금의 부처 간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부정수급 등의 재정누수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서 매년 1조원 이상의 국민의 혈세를 아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정보의 투명한 공개도 혈세 낭비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면서 “정부는 국가재정 관련 각종 통계와 재정운용 실태를 국민들이 한눈에 살펴보고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최근에 ‘열린 재정’이라는 포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포털을 통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지켜보시면서 예산 낭비를 바로잡는 예산 지킴이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