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올해도 쉽게 출제될 가능성 높아

한 문제로 등급 달라질 수 있어, 실수 줄이기가 관건

2015-08-04     편집국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2일 시행되는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100일 동안 실수를 줄일 방법을 제대로 알고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문제 실수로 등급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중·상위권 학생은 지문을 오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하위권이라면 서둘러 문제풀이로 들어가지 말고 개념 정리부터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수능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첫째, 실수를 기록한다. 문제를 문제를 풀고 채점하면서 틀린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 이유가 실수라면 어떤 실수였는지 기록하자는 것이다. 문제를 잘못 읽었는지 등 실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자신의 실수 성향과 빈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그 해결책을 세울 수 있다.

둘째, 지문의 중요 문장이나 단어에 밑줄을 그어라.  문제를 푸는 기본 논리를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해 문제를 푸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머릿속이 아니라 지문에서 문제풀이의 단서를 찾아야 한다. 중요한 문장과 단어에 밑줄을 치는 등의 표시를 하는 것으로도 문제풀이의 단서를 찾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더불어 문제와 지문 사이를 헤매지 않게 돼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셋째, 수학은 수정 못하는 펜으로 풀어라. 단순한 계산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경우라면 연필·샤프펜보다는 펜 또는 만년필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지울 수 없는 학용품으로 문제풀이를 하면 긴장감을 갖게 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넷째, 시간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통해 문항마다 적절한 시간을 배분하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을 1주일에 5분씩 줄여나가는 훈련을 하면 여유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확보한 여유 시간에는 단순한 검토가 아닌 2, 3차 풀이를 해보도록 하자. 문제를 시간 간격을 두고 보기 때문에 처음 볼 때 발견하지 못했던 잘못이나 단서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