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2018-12-26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 여성의원 일동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공직자로서 진정한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여성의원들은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국민에게 불신을 사는 인사가 엄중하고 신성한 민의의 전당 국회를 지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서 올바른 성의식과 도덕적인 삶으로 국회를 대변해도 모자를 판에, 이러한 부적절한 관계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수현 비서실장은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은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변명만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입법부의 수장을 보좌하며, 때로는 국회의장을 대신하는 자리”라며 “이렇게 막중한 자리에 불륜관계 의혹이 회자되고 도덕성에 의심을 받는 인사가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입법부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짓”이라 말하고 “도덕적 논란이 계속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수현 비서실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공직자로서 진정한 사과와 함께 국회의장 비서실장 직책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