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겨울철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

내년 2월22일까지 전력소비 많은 공공기관·민간 대상

2018-12-26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시는 내년 2월22일까지 겨울철 난방 등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겨울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발표한 올 겨울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1월 3~4주)는 전년대비 9160만KW, 최대공급능력은 1만322만KW로 예비력은 1162만KW이상으로 혹한 등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시는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난방설비 가동시 난방온도 평균 18℃ 유지한다.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국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복도조명 50%이상 소등, 피크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까지는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난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에서 3200여개의 상가·점포에 대해 2월 말까지 상시 계도를 추진한다. 겨울철 절전 행동요령을 에너지절약 리플릿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재형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은 “오는 27일 시청과 주변상가 중심으로 첫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까지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