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은행 민영화, 수요 부족해 추진 어려워"

우리은행 경영에 개입 않겠다는 의지 확고

2015-07-21     편집국

정부가 아직 우리은행에 대한 시장 수요가 부족해 당장 민영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앞으로 부족한 시장 수요를 확층해 민영화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박상용 공자위원장은 "시장 수요 조사 결과 현재 확인된 투자 수요로는 당장 매각을 추진키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우리은행의 자율성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의 업무협약(MOU)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은행 스스로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충분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매수자 수요조사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가 계속적으로 경영에 관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지만 정부는 우리은행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자료_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