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의 '쇼단' 지적에 따른 대책 보완

‘IoT 취약점 점검 시스템(가칭)’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2018-12-23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 IoT 기기 취약점 정보가 대량 노출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IoT 취약점 점검 시스템(가칭)’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마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검색엔진 ‘쇼단’에 국내 IoT기기 취약점 정보가 대량 노출되고 있지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KISA의 사태파악 및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당시 어둠의 구글, 해커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쇼단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필터인 ‘webcam’으로 검색한 결과 한국에서 404개가 검색되어 국가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CTV‘ 는 1,140개 검색되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비밀번호조차 설정 안 되어있는 카메라들은 별도의 해킹과정 없이 바로 접근하여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현재 IoT 보안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국내외 IoT 기기에 대한 다양한 취약점 및 해킹 관련 보고가 계속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송희경 의원은 “5G상용화 시대 사이버공간에서의 보안은 국력이다”면서 “정부가 IoT 취약점 점검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환영한다. IoT보안 제도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간의 사이버보안역량을 강화하는 화이트해커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