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10억 원 들여 은현면 일대 정주여건 개선한다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양주시가 관내 은현면 봉암리 일대에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중첩규제로 발전이 정체되면서 주민 생활권이 열악해져 빈집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7개 접경지역 중 1개소를 선정해 이뤄진다. 빈집을 활용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의 수익창출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총 10억원(도비 5억원, 시비 5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대상지 일대의 정주여건 개선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은현면 봉암리 187-2번지 일대 27만㎡는 지난 10월 경기도 주관 ‘2019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1980년대 당시에는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하며 번화했으나, 이후 거주민의 도심지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빈집이 다수 발생하며 지역경제가 위축돼 왔다.
시는 지역주민, 도시재생, 공공·환경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은현면 봉암리 일대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일자리를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유도해 도시재생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다 함께 라이프 업(Life up)'을 목표로 빈집을 활용한 마을 특화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외국인 전용 쉐어하우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문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주민 역량강화 및 공동체 의식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과 방문객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후된 주거환경을 적극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