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도심출현 야생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
모범 수렵인 12명으로 구성···내년 2월 말까지 운영
2018-12-21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울주군이 도심에 출현하는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도심 출현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주군은 먹잇감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도심으로 출현하는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모범 수렵인 12명으로 꾸려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올해 들어 울주군에서 도심 출현 멧돼지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었지만, 지난 2월과 8월에 범서의 한 등산로와 삼남의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현하는 등 도심 출현 멧돼지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울주군 관계자는“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먹이·영역 다툼에서 밀린 야생 멧돼지가 서식지를 이탈해 인근 주거지역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시키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한 뒤 군청 또는 읍·면 사무소, 119,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