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여야 합의로 민생법안 처리 못해 유감"
"여야 갈등 구도, 추경 협의 장애물 돼서는 안 돼"
2015-07-07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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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4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 재의의 건 관련 무기명 투표에 새누리당 의원들의 투표 거부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회하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남아 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국회법을 재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 이후 야당이 당초 합의를 지키지 못했다. 야당이 합의를 지키지 못한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야당 원내지도부의 마음도 이해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6일)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들이 앞으로 여야 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협의하는 등 여러 일을 처리하는 데 결코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 간 접촉도 새로 시작하고 추경을 위한 임시국회를 개최하기 위한 의사일정 합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르스, 가뭄, 경제 불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으로서 여야 모두가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빨리 진행해서 7월 임시회에서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으로 사실상 폐기되자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에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61개 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경 편성에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