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운양유치원, 기부·감사편지 등 나눔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 경험 나눠" 교육철학

2018-12-18     김민건 기자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자리 잡은 프라임운양 유치원은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배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프라임운양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바느질과 손뜨개질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성금을 모집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들은 서툰 솜씨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은 완성 후 각 가정에 보내졌으며, 가정에서는 '사랑의 모금' 봉투에 소정의 성금을 담아 보냈다.

어린이들은 유치원 현관에 마련된 '사랑의 모금함'에 직접 성금을 넣으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을 함께 경험했다.

도움이 필요한 주변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눈 어린이들은 성금으로 따뜻한 옷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유치원에 배달된 옷은 어린이들이 직접 포장했으며, 따뜻하게 겨울을 날 친구들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피어났다.

"친구들아 이 옷 입고 감기 걸리지 말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야해!"

프라임운양 유치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쓴 메시지가 적힌 선물은 김포복지재단에 전달,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주어진다.

가을을 맞아 프라임운양 유치원이 마련한 또 다른 나눔 행사로는 감사 편지 쓰기가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택배기사님이나 경비원아저씨, 의사선생님, 경찰관님 등 고마운 분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였다.

프라임운양 어린이들이 쓴 감사편지는 주말 동안 주변 이웃에게 전달돼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고 전해졌다.

주로 아이들에게 편지를 받은 이들은 아파트를 지켜주는 경비아저씨, 시민의 안전을 보호 하는 경찰아저씨, 불이 나면 달려오는 소방관 아저씨 등이였다. 물론 아플 때 돌봐주는 의사선생님이나 무거운 선물도 척척 배달하는 택배기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한 어린이들도 있었다.

프라임운양 유치원의 한 교사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듯 누리는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애쓰는 분들의 존재를 알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주사는 무섭지만 의사선생님은 좋아요", "저도 어른이 되면 용감한 경찰 아저씨가 될거에요" 등 귀여운 문구로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프라임운양 유치원은 "아이들이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추후에도 이런 감사 행사를 자주 가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