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의학내과 이동호 총재
2006-12-06 취재/남윤실 기자
태극권! 현대인들의 심신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운동
우리는 웰빙 시대를 맞아 누구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에 여념이 없다. 먹을 것 하나에도 몸에 좋은 것, 옷을 입어도 신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등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한 노력은 가히 대단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웰빙’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하기 때문에 따라하는 대중심리가 작용해 사리판단을 하지 못한 채 무조건 추종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웰빙이 무엇이고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충만한 건강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밝혀 볼 필요가 있다.
웰빙시대가 도래하기 전부터 건강이 최대화두로 떠오를 것을 예언이라도 한 듯 태극권이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판단 하에 태극권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위해 혼신을 다한 이가 있다. 그는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 이동호총재이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는 말이 있다. 태극권을 하게 되면 건강한 신체는 물론 내면적으로 정신, 기를 길러주는 그러한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상의 기공이라 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태극권을 우수성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깨닫고 보급하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동호 총재를 만나 태극권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모든 웰빙은 웰다잉으로 귀속되어야한다’
진정한 웰빙은 살아있을 때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음을 맞이했을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마감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몸과 마음의 수양을 통해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알아야 하고 온화하고 존귀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즉 웰빙은 웰다잉과 뗄 수 없는 필수불가분한 관계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통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삶일 것이다. 이에 이동호 총재는 웰빙, 웰다잉 운동을 실천·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말하는 웰빙·웰다잉 운동은 “웰빙, 웰다잉 운동을 실천하면 온 가족의 건강한 신체와 행복한 마음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모티브가 됩니다. 이 운동은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가 말하는 웰빙, 웰다잉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 운동은 우리나라 태극기의 원리와 사상을 몸과 마음과 호흡으로 풀어내는 태극권과 태극기공을 이용한 대체의학적, 동의보감의 정, 기, 신론적, 스포츠의학의 운동처방적 그리고 움직이는 명상이다. 장노년기 치매 예방과 기억력증진 그리고 노인 특유의 심리이상이 발생하지 않고 항상 안정되고 평화로운 마음과점진적으로 감소되어 가는 심폐기능을 증가 시키고 오장육부의 건강과 근력, 골관절병의 예방과 자연치유 촉진,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서 암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암의 자연치유력을 촉진 시키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이때 노인들의 운동으로 안성맞춤인 웰빙, 웰다잉 운동의 근본이 되는 태극권이야 말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21세기 최고의 운동법이다.
이 총재는 “태극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격한 운동으로 생각하거나 신체 건강한 남성들의 무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태극권은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며 그 효과는 뛰어납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태극권을 연마한 사람들은 신체의 놀라운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한 가지 일례로 한 노인은 허리 디스크로 일상생활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쇠약했는데 태극권을 하게 되면서 허리 디스크가 치유되는 것은 물론 그 외 잔병들까지 없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태극권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태극권의 위력을 다시금 느끼게 하고 있다.
이동호 총재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주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입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로 그의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총재는 태극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죽음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맞이했을 때 두렵거나 불안한 마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 무위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평화로운 마음이 들어야 한다. 이 총재는 실제로 그의 스승인 현공화상의 좌탈입망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현공화상은 죽음을 당연시 여기며 마음을 정화하는 모습으로 죽음을 태연히 받아들이며 열반에 드셨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미혹(迷惑)과 집착(執着)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解脫)한 최고의 경지인 열반(涅槃)으로 본다. 곧 죽음은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번뇌가 없어지는 적멸(寂滅)의 순간인 동시에 법신(法身:영원한 몸)이 탄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예부터 선사나 고승, 정자와 선인들은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뻐하였다. 이 때문에 찾아오는 죽음의 순간을 맞아들일 때도 일반인들처럼 누워 죽는 경우, 자신의 몸을 불태워 소신공양(燒身供養)하거나, 앉거나 선 채로 죽는 경우 등 죽음의 형식도 다양했다.
태극권의 대중화 선언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은 여러 해 동안 많은 전문지도자를 배출하였고, 우리나라 태극권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향상시키고 국제무대로 확대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동호 총재는 웰빙, 웰다잉의 대중화를 위해 태극권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태극권은 '움직이는 선', ‘걷는 명상’이라 불리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태극권은 중국전통무예의 하나로 대중으로부터 광범위한 사랑을 받는 생활체조로 자리 잡은지 오래며, 아무 장비도 필요 없이 호흡과 신체동작과 명상을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다. 또 태극권은 기의 수련과 유연한 몸짓을 통해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기공적인 측면과 호신술로서도 손색이 없는 무술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성과 나이든 노인에게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또 젊은이들은 호신성이 강한 무술적인 요소로 10대부터 90대 노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법이다
이 총재는 “태극권의 종주국은 중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상은 우리나라의 태극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태극기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두 가지 색채의 태극문양을 의미하는 동양 사상의 핵심적인 태극 음양이론에 바탕으로 두고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는 무술의 한 종목입니다”라고 말했다. 태극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태극사상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데 하나는 음(陰)의 존재(陰儀:음의)를 뜻하고, 다른 하나는 양(陽)의 존재(陽儀:양의)를 뜻한다. 태극기가 뜻하는 바는 세상의 모든 사물(事物)과 사상(事象)의 조화는 음양(陰陽)의 조화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양(陽)이 극(極)에 달하면 음(陰)이 생겨나고, 음(陰)이 극(極)에 달하면 양(陽)이 생겨난다. 이른바 태극생음양(太極生陰陽)의 이치이다. 이 음양의 두 기운은 끊임없이 활동하고, 그로 인해 무궁한 변화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 태극권의 근본사상과 동일하다.
또한 태극권은 1998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으로 종목으로 채택되어 실시되었으며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현재 태극권 수련인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400만명을 포함하여 수억명에 달하고 우리나라에도 십만여명 이상의 심신수련을 위해 태극권을 연마하고 있다.
태극권 불모지에다 생활체육 주류로 키워내
사실 한국은 태극권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현재 10만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주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부상한데는 이 총재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의사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체의학을 알리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이채롭게 느껴진다. 의사가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몸소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대체의학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신뢰하고 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여기서 그의 이력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1938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이 총재는 ‘의술을 통한 사회봉사’의 신념으로 전남대 의대와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신의 투철한 신념 때문일까? 의학분야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인 이 총재는 당시 1975년 동의보감 경락학 연구를 통해 노벨의학상에 도전하며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구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흉곽을 열지 않고 다리의 혈관을 통해 살아있는 심장 조직편을 채취하는 심내막심근생검법을 성공하여 국내외 의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전북 메디칼센터 의료원장, 경희대 의대교수, 전남대 의대 및 전북대 의학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며 내과, 가정의학과, 심장내과, 결핵과, 소화내시경, 방사성동위원소 등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미국 흉과전문협회 ACCP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총재는 이외에도 인상고등학교, 전북전통문화연구소, 한국동양학연구원, 서울가무악예술단의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중화태극권총회 총재,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불교원각정사 선원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총재는 우연히 현대 의학적 해부생리학으로 이해나 검증할 수 없는 기능적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인체에 단전, 경락, 맥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의학연구를 위해 찾게 된 중국이 이 총재에게는 불로장생하는 선들의 태극권을 접하게 됨으로써 또 다른 삶을 살게 된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 총재가 추구하는 태극권의 우수성은 그 뿌리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는 중국 무당산 개산조이며 태극권 창시자로 추앙받는 장삼봉 조사의 선천무극도(先天無極도)의 한국 4대 적전전인이이며, 중국전진화산파(全眞華山派)의 제23대 선도(仙道)전인이기도 하다.
중국 섬서성 화산 해발 2천미터의 북악 석굴에서 내단수련과 우슈태극권 수련을 마친 이 총재는 2001년 중국 심양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극권건강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현대태극권 중국국가투로 전종목을 연수받았다. 200년에는 중국국가 체육총국과 우슈협회가 공동주최한 단 시험에 응시하여 우슈공인 5단을 받았으며 2003년 국내에 (사)대한태극권협회와 연맹 그리고 (사)대한태극권학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총 7회의 국제우슈 태극권학술대회와 실기교류대회를 성황리에 이끌어 왔다. 이를 통해 양성된 태극권 유단자 수가 1,000명이 넘는데, 이들을 통해 이 총재는 전국 노인복지관과 사회단체, 공무원 교육원, 공무원 직무연수,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전남대 의대, 부산 동아대 등의 학교단체를 비롯하여 청암사, 동학사승가대학, 전주시의사회, 서울 강남 능인선원, 안양 한마음선원, (사)우리는 선우 등에 태극권을 통한 웰빙·웰다잉 운동을 전개해온 국내 태극권의 선구자이다. 2004년에는 생활체육 전주시 우슈태극권연합회와 전북우슈연합회에 이어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연합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에 취임하며, 이후 각종 우슈태극권대회를 통해 한국 태극권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이 총재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 스님들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그의 마음을 흡족케 하고 있다.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 이동호 총재 인터뷰
“올바른 태극권을 보급과 발전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선진국에 널리 보급된 태극권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요한 동작 속에 호흡과 기운이 인체의 12경락(勁絡)을 따라 순행하는 기공체계로서, 그 유려한 동작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인위적이거나 무리한 동작을 찾아볼 수 없다. 움직임과 고요함 속에서 명상, 기공, 호흡이 일치되어 저절로 고에너지의 맑은 기가 단전에 축기가 되며, 이유극강(以柔剋剛)의 묘(妙)를 일깨워준다.
이러한 태극권은 동양 3보(東洋三寶) 중의 하나이며 의료분야와 생활체육분야에서 그 기능과 효능이 탁월하게 입증되고 있다. 이렇게 명상과 호흡, 무술 내공이 갖추어진 태극권을 수련하여 각기 그 안에서 자연에 어우러지는 진정한 태극의 도를 깨우치며, 현대병에서 벗어나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돕고자 태극권 보급에 앞장서게 되었다.
더불어 서양식 운동처방에 의존해왔던 기존의 운동개념을 크게 변모시켰고 예전에 전통과 비전으로만 알려져 왔던 우수한 기술들이 세상에 공개되어 누구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보편적 체육종목으로 전환되어 폭넓은 계층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은 태극권의 저변확대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더 나아가 인류건강에 이바지 하기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지역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극권전문지도자들은 생활체육활성화의 방편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학교, 기업체, 관공서, 문화센터 에서 태극권(太極拳)을 보급하고 동호인을 육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은 태극권을 통한 국제교류를 비롯해 한중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국내적으로는 우수한 태극권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태극권을 생활 속의 체육종목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더욱더 많은 태극권 동호인과 애호가들을 배출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체육문화 창달을 위해 앞장서는 지역인과 함께하는 (사)대한태극권협회, 학회, 연맹이 될 것이다. 끝으로 제 생이 마감하는 날까지 태극권을 보급하는데 앞장 서 단 한명의 국민이라도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이라 여기고 국민모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