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최종 회의 개최, 시민들의 제안 담다
- 4대 분야 총 94개 공약 중 평가단이 선정한 20여 건 검토 및 개선방안 제시
- 1월초 시민평가단 권고안을 토대로 부서 수용 여부를 시 홈페이지 공개키로
2018-12-17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포항시는 지난 14일 ‘2018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의 마지막 3차 회의를 갖고 민선7기 공약이행계획 수립 및 평가를 모두 마쳤다.
이번 3차 회의는 지난달 30일 2차 회의 시 담당부서 팀장으로부터 설명과 질의응답 기회를 가졌던 조정요청 심의 공약과 1차 회의 시 평가단이 선정한 관심도 높은 공약을 중심으로 분임별로 대상 공약에 대해 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각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조정요청 심의 공약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전체 투표로 결정하는 등 그동안 전문가중심의 참여를 통한 정책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해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약에 대해 평가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포항시는 이번 달 중으로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시민평가단에서 권고한 개선방안이 제출되는 대로 실무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1월 중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포항시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은 민선 이후 포항시가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 시민소통 정책이자 신뢰행정의 첫걸음이다”라며 “참여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소통 통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