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대학 IT, CT특성화 사업단/방상원 단장
2006-12-22 취재/남윤실 기자
특화된 사업으로 지역과 함께 국가발전에 이바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조기유학과 90년도부터 급격하게 대학이 늘어나 이전보다 어렵지 않게 대학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는 상태이다. 대학의 과잉공급과 학과 세분화로 학과 수와 정원까지 늘려오기만 했던 학교들이 차츰 줄어드는 학생 수에 대처하지 못하고, 강의정원을 채우지 못해 폐강을 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더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국내 교육현실인 지방대학 기피현상들로 이어져 더욱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설자리를 잃고 있는 지방대학들은 통합 등 여러 방면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문대학들이 설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방안을 내놓고 실무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만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해결책들을 성공적인 자체 프로그램들과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해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원대학 IT,CT특성화 사업단의 방상원 단장을 찾아가 그 내용을 들어봤다.
취업에 강한 대표 대학
광주에 위치한 송원대학은 2006년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지정 ‘학사제도개선 시범전문대학’으로 「문화수도 광주」디지털 전문기술인력양성, 산학일체형 실무스튜디오 교육과정 운영,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 및 취업촉진사업, 개인역량강화 및 자기 주도적 학습체제구축, 교육여건 개선 및 학생활동 지원,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산업체, 지자체, 대학, 사업단의 유기적인 클러스터 구축을 통하여, 해당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화 사업의 시작은 송원대학에 입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산학일체형 실무스튜디오 교육’을 통하여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및 산업체의 요구에 의한 맞춤형 실무기술인력 양성으로 100% 취업 및 창업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협조체제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결국 대학 측에서는 지역의 IT.CT분야 실무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특화 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것들은 앞으로 송원대학의 경쟁력을 강화 및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며, 지역 특화 인력을 양성하여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 산,학,연,관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것으로 많은 수상을 통해 지역 공헌도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
송원대학은 2006년 8월 송하동 7만 6천여 평의 교지에 현대적 감각의 미려한 건물을 신축, 자연과 조화를 이룬 그린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명실공히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직업교육 대학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광주전자㈜ 등 분야별 최고의 산업체와 함께 취업에 강한 신지식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특성화를 위한 다년간의 노력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전문대학특성화사업 최우수대학, 주문식교육 프로그램 최우수대학, 학사제도개선시범전문대학,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지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그 결과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대학특성화 부문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의 개인역량강화를 통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해서 Adobe 교육센터 등 3개의 공인자격인증센터를 운영하고, 개인의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자기주도형 적시학습환경을 구축하여 기초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 등 40여 강좌의 교수학습용 콘텐츠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첨단 사이버 강의실 등을 구축하는 한편 취업률 제고 및 창업동아리 발굴 및 지원으로 관련분야 활성화와 창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전공 관련 자격증 특강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송원대학의 ‘산학일체형 실무스튜디오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시스템은 교육인프라(H/W)인 전문분야별 실무현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교육장인 산학일체형 실무스튜디오와 교육시스템(S/W)인 산학공동인증교육(CRESIC)으로 구성되어있다. 산학공동인증교육(CRESIC)은 프로젝트식 스튜디오교육(4개월)과 실습학기(2개월), 인턴십학기(4개월)까지 총 10개월의 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추게 한다. 스튜디오교육은 산학일체형 실무스튜디오에서 산업체전문가와 교수가 공동으로 프로젝트식 교육을 실시하며, 실습학기에서는 산업체 현장 실습과 현장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바로 취업하여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력이 양성 된다. 이는 실무능력인증시스템(PARS)을 통하여 산,학,관 공동으로 실무능력을 인증하게 된다. 방 단장은 “앞으로 송원대학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모범대학으로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우수대학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학은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경험을 쌓아 사회로 나아갔을 때 준비된 인재로 적극 추천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대학은 우수한 인재들의 대거지원으로 더욱 좋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새로운 제 2의 도약을 통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송원대학 홍관희 학장 인터뷰
“세계속의 대학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자존, 의지, 독창을 학훈으로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1951년에 설립되어 1979년에 전문대학으로 개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은 학훈을 바탕으로 하여 자주적이고 독창적인 인간을 양성, 그들이 사회에 나아가 각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실무능력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려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은 정보화, 국제화시대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서, 그에 부응하는 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따라서 정보화,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과를 설치하고 최신의 이론과 지식을 탐구하는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지식인을 양성하여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우리대학은 사학이 갈 수 있는 모든 창의력을 발휘하여 꾸준히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