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아들 병적기록, 아무 문제 없다"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답변할 것"

2015-06-05     김길수 편집국장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5일 장남의 병적 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는 부분인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야당에서 아들의 병적 기록 제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묻자, "그런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후보자는 만성 담마진 진료기록을 낼 의향이 있는지 묻자,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전날 "황 후보자가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장남의 병적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장남의) 보직 변경과 휴가 문제 등이 염려돼 공개 못하는 것 같은데,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황 후보자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 6일 뒤 국군 수도통합병원에서 병역 면제 사유라고 밝힌 만성 담마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자가 두드러기 질환인 '만성 담마진' 판정을 받기 전에 병역이 면제된 것이 문제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