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 ‘문학아 놀자-문학난장’ 펼쳐져

16일 부산문화연구회, 문학과 악기 연주 통해 예술여행

2018-12-15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주군 오영수문학관에서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랠 ‘문학난장’이 펼쳐진다.

15일 울주군에 따르면 오영수문학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부산문화연구회가 주최하는 ‘문학아 놀자-문학난장’을 진행한다.

‘문학아 놀자-문학난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복지프로그램인‘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문학과 악기 연주를 통해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희망의 문학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문학난장은 진형준(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태평소 독주를 식전행사로 막이 오른다.

식전행사에 이어 난계사랑문학회 이수정 총무가 오영수 선생 특유의 해학이 넘쳐나는 단편소설 ‘떡’을 감칠맛 나게 낭독해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오카리나(이석화)와 대금, 클래식 기타, 피리, 해금, 아코디언 독주 등 다양한 악기가 들려주는 닮은 듯 다른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요아킴 시인과 시 강의를 진행하는 문영 시인의 초대시 낭송 무대도 마련돼 있다.

시각장애인 낭송가 김민서씨는 복효근 시인의 시 ‘눈, 스무살에 내리다’를 낭송,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랜다.

문학난장은 김성배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밖에 식후행사로 도서나눔의 자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장은 “문학난장은 읽는 문학 형태에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문학을 보다 가깝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문학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장은 “문학난장을 통해 인근 도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상을 눈여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