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어린이집 통학차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전면 설치
20일까지 통학차량 88대, NFC시스템 기능 추가도입
2018-12-15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 동래구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혜화어린이집 주차장에서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전달식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
동래구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통학차량을 운영중인 어린이집 79개소 88대에 대해 20일까지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는 운전자 또는 동승 보호자가 운행종료 후 차량 내 가장 뒤쪽 좌석에 설치된 하차벨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로, 어린이가 통학차량에서 하차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가 하차시 NFC칩이 내장된 카드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녀의 하차여부와 통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NFC(무선근거리통신) 시스템도 함께 도입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아동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달 공기청정기 사업에 이어 이번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전면적으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