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겨울철 도로설해 대비 제설훈련 실시

창원시 겨울철 도로혼란에 대한 사전대비

2018-12-14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창원=양희정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창원시 전 공무원 3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도로설해 대비 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 겨울 폭설을 대비해 창원시 전 공무원들의 신속한 비상소집으로 주요 간선도로 제설장비 전진배치,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설훈련’은 오후 8시 창원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발령하여 본청 및 사업소 직원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5개 구청은 구청별로 응소하여 근무복 착용 및 제설도구를 수령해 지정된 제설 취약구간에서 제설자재 점검과 교통두절구간 제설차량 운행을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제설작업에 가장 취약한 시간인 출·퇴근시간 때로 가정해 염화칼슘 사전 살포 및 제설차량을 이용한 제설훈련과 공무원을 동원한 이면도로 제설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한정된 장비와 인원으로 효과적인 제설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창원지역의 여건을 고려했다.

 또한, 창원시는 교통두절 예상지역 41개소 70km, 제설취약 예상지역 54개소 80km에 대하여 담당구역과 책임자를 지정하여 상황발생시 대처하도록 구축하였으며, 지난 10월 16일부터 보유하고 있는 염화칼슘 살포기 44대를 사전 점검・정비하여 작동이 불량한 14대에 대하여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부족한 염화칼슘 220톤을 추가 구매하여 제설자재를 모두 확보하고, 경사로 등 재해취약 구간에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 배치를 완료하였다.

특히, 창원터널 입구 등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고갯길에 설치된 염수자동분사장치 8개소에 대하여 점검을 완료하고, 추가로 5개소를 더 설치중에 있으며 12월중 준공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창원터널, 굴현터널, 안민터널, 장복터널, 밤밭고개, 대발령고개, 토월교차로, 무학로(건우아파트 앞) 등 교통량이 많고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8개 구간에 7.7km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상황발생시 원격으로 염수가 분사되도록 구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지역은 겨울철 강설 시 적은 양의 눈에도 교통대란이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므로 철저한 사전대비와 훈련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