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발로 뛰는 ‘이동 구청장실’ 운영

김우룡 동래구청장 “구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겸허히 듣고 섬기겠다”

2018-12-13     양희정 기자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 동래구는 평소 구정 참여가 쉽지 않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로부터 생활불편과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속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이동 구청장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동래구에 따르면 ‘이동 구청장실’은 수민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월2회 정기적으로 지정된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사직1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된 이동 구청장실에서는 관내 방치된 차량의 처리문제와 신축건물의 소음 문제 등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우문현답 해결법’을 제시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대로 열린 비서실에 이어 ‘우문현답 이동구청장실’은 구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겸허히 듣고 섬기겠다는 평소 마음속 소신을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