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에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2015-02-09     신현희 부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 대표 후보가 8일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1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실시한 대의원 현장투표와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45.30%의 득표를 한 문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택했다.

반면 박지원 후보는 총 41.78%, 이인영 후보는 총 12.92%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39.98%를 득표하면서 45.76%의 득표율을 보인 박지원 후보에게 뒤쳐졌지만, 최대 비율이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2.39%p 앞선 45.05%를 득표해 승기를 잡았다.

또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58.05%로 박 후보를 크게 앞섰고,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는 43.29%를 득표했다.

이같은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15%, 일반당원 10%의 비율을 적용해 합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부터 권리당원 ARS 투표를 진행하고, 5~6일에는 일반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최고위원에는 출마자 8명 가운데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후보 5명이 당선됐다.

주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16.2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정 최고위원이 14.74%, 전 최고위원이 14.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오영식 최고위원은 12.49%, 유승희 최고위원은 11.31%를 각각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