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갑질, "또 집어던졌다" 대체 왜?

맥도날드 갑질 고객 警 출동 후 사과

2018-12-06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맥도날드 갑질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온다. 한달 새 두 차례나 불거졌다.

최근 맥도날드 연신내점에서 갑질이 있었다는 영상이 돌면서 갑질 논란이 불붙었다. 햄버거가 담긴 종이봉투를 직원의 안면에 던지는 중년 남성의 행위가 포착됐다.

앞서 지난 달 울산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음식을 주문한 40대 남성이 직원에게 종이봉투를 집어던지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남성은 직원이 주문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종이봉투를 던지고 사라졌고, 결국 맥도날드 측은 해당 고객을 고발조치 했다.

이번 맥도날드 갑질은 고객이 주문 후 번호를 호명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면서 직원에게 종이봉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판에 번호가 올라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출동한 이후 고객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갑질 고객은 항의 과정에서 상대적 을인 직원에게 폭력적인 행위로 자신의 화를 표출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크다. 특히 피해 직원은 본사로부터 심리 상담을 제안받을 만큼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이 크다. 

뿐만 아니라 갑질 피해를 본 맥도날드 직원은 2차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6일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바로 경찰이 출동해 해당 고객도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받아들여 일단락된 내용"이라면서 "피해자인 직원도 논란이 커지자 불안해 한다. 피해 당사자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