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조화 최지인작가 ‘계절의 다섯 가지 색’ 개인전 개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공간 더인에서, 8일 ‘작가와의 대화’ 예정

2018-12-05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화조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면서 8번째 시리즈까지 이어 나가고 있는 최지인작가가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이라는 이름으로 관악구에 위치한 공간 더 인에서 개인전을 열고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은 최지인이 시인 최다연과 몽골에서 온 멀얼게럴, 미얀마 여류작가 라르고, 일본의 시인인 히데꼬와 함께 낸 시집의 이름과 같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최지인은 이번 14번 째 개인전을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을 주제로 책 속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전시로 꾸몄다.

최지인은 <계절의 다섯 가지 색> 출판기념회에서 ‘2018년의 자화상’과 명상을 하면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의 깃털을 보고 작업한 ‘meditation’, ‘뿌리내리다’, ‘나무 위 새’ 등의 그림에 <계절의 다섯 가지 색>에 수록한 글을 더해 전시를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최지인작가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그림에세이 <잘 지내나요>를 2014년 발간한 이후 5년만에 그림에세이를 내고자 했으나 여러 작가가 함께하는 시집이라 이번 <계절의 다섯 가지 색>에는 글만 올린 것이다. 대신 <계절의 다섯 가지 색> 표지에 최지인의 새로운 화조화 시리즈 중 하나인 ‘meditation_fly high’를 넣어 꿈을 만들어가는 다섯 여성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11월에 나온 아시안허브 출판사의 엄마나라 동화 신간인 <만리장성의 눈물>과 <은혜갚은 지장보살> 그림전시도 하고, 12월에 나올 예정인 몽골과 미얀마의 전래동화 그림도 함께 전시한다. 이는 최지인이 동화 그림 강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그린 그림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최지인은 지금까지 화조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면서 8번째 시리즈까지 이어오는 동안 색과 선, 재료를 연구해 왔다. 요가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명상하며 meditation이라는 제목의 화조화를, 최근에는 좀 더 전통적인 기법에 다가간 화조화를 그리며 <거울 위 새_네가 꽃이다>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등 여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