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나라(주)/ 주청노 대표

2006-11-12     취재_박상목 경제부장/글_이미영 기자
세상을 비추는 ‘반딧불’ 김치
순수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한 유기농 김치, www.jnkimchi.com에서 만나자
발 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맛의 비결은 엄선된 재료와 철저한 위생에 있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 중턱에서 자란 고랭지 배추에 청정수와 100% 순수 국산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 ‘반딧불김치’는 국내 가장 깨끗한 김치라 자부한다. 작은 회사지만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은 이유가 이에 있다. 돈버는 일에 큰 욕심은 없다. 고객들의 ‘맛있다’라는 평가와 반딧불 김치가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가는 것이 김치사업의 목적이자, 삶의 이유이다.”

주청노 대표는 1998년, 김치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군을 상대로 근무했던 용역업체가 IMF외환위기로 문을 닫은 뒤였다.
주변이에 권유로 시작하게 된 (주)성유물산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정직과 실력이라는 무기로 그해 까다롭다는 미국 국방부 식품위생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고 주한미군에 반딧불 김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주둔 미군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군들을 대상으로 김치와 샐러드, 야채, 김, 두부, 장류를 공급하는 국내 독점 김치 군납업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군과 해외로만 나가던 ‘반딧불김치’가 내수시장에도 뛰어들어 자연나라(주)를 설립, 온라인과 전화주문을 통해 국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맛있는 김치, 먹기 어렵지 않다
시대가 변해 이제는 안방에서 클릭 한번이면 깨끗하고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자연나라(주)는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 깻잎김치, 고들빼기김치, 오이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장류와 웰빙식품 및 건강보조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자연나라(주)의 ‘반딧불김치’는 고랭지에서 재배한 양질의 국내산 청정채소를 사용했고 그 양념 또한 국산 원료를 사용, 여기에 최고의 맛을 위한 정성이 더해져 품질에 대한 완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여름철, 겨울철의 온도차에 따라 김치 맛이 달라지는 것을 보완하여, 김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정 온도인 0~5℃를 유지, 이제 막 담근 김장김치의 맛 그대로를 살렸다.
자연나라(주)의 ‘반딧불김치’는 전국어디서나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주문 할 수 있으며, 제품을 무료로 집까지 배송해 주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김치
주 대표가 “반딧불김치는 국내 가장 깨끗한 김치다.”라고 자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치류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롭다는 미 국방부의 불시 식품위생검사의 검사기준을 한번도 어긴적이 없는 확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딧불 김치공장은 청정지역인 무주에 위치해 있으며 제조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동시스템을 통해 전신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내부의 모든 집기류와 심지어 벽까지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처리 되어 있으며 김치 제조 공정 부문에 있어, 세척, 절임 등의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 한편, 출근 후 30분 , 퇴근 전 1시간 동안 직원들 모두 청결과 맛에 사명을 두고 곳곳을 청소 한다고 한다.
주 대표는 주 대표와 임직원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양심적이고 정직한 회사로 인정받아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함께 사는 인생’이 삶의 철학
그에겐 김치에 쏟는 애정만큼이나 각별한 제 2의 본업이 있다. ‘사회봉사’가 바로 그것. 시각장애 할머니들이 계신 오금동 ‘루디아의 집’과 지체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 생활보호 대상자 2명, 소년 소녀 가장 1명, 경로당 3곳에 8년이 넘게 매월 김치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4년째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성내천 약 5km 구간을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주변 쓰레기를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각 매체와 KBS뉴스에 소개되었고 세상에 조금 씩 알려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청소부로 알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를 ‘지렁이아저씨’라 칭하며 인사를 건내기도 한다고 한다.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의 행복은 커진다.”라고 말하는 주 대표는 “내 인생에서 돈은 세끼 밥과 소주한잔 기울일 수 있는 여유정도만 있으면 된다. 나의 작은 사랑으로 인해 누군가의 얼굴에 기쁨이 비치는 것, 주변이 말끔해진 것을 보면 기분이 좋고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라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