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용 대표의 골프토크 -2
골프몬이 돌아 본 2014년 골프 시장
국내 골프 시장은 큰 사건과 내수경기 부진에 상당히 힘든 한 해 보내
골프가 어느덧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한 것이 증명됐고, 골프산업의 비중이 타 레저산업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골프산업 사업이 점점 힘들어져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 한해 특징 있었던 골프 산업 내용들을 양승용 골프몬 대표에게 들어보면서 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Q: 2014년 골프장들의 운영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골프장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A: 골프업계 전체를 보면 2014년은 세월호 등으로 상당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장객이 사상 처음으로 3,000만 명을 돌파하며 대부분의 골프장들도 영업에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내면을 살펴보면 그린피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일부 영업이익이 개선된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회원들이 사용하고 남은 잔여타임을 다양한 이벤트로 비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과감한 마케팅과 내부 구조조정 등 경영진의 뼈를 깎는 구조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골프장들이 많은 호평을 받았고 이러한 노력들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대중제 골프장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 조식제공 이벤트, 선불할인카드 운영, 2인, 5인 플레이 허용, 골프 마니아층을 위한 27홀, 36홀 운영 등 회원제골프장들보다 한층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Q: 올해 골프몬 회원들이 꼽는 베스트 골프장이 있다면.
A: 2014년 골프몬 회원들이 뽑은 최고의 골프장은 동촌골프클럽이다. 수도권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2012년 10월 개장한 동촌골프클럽(남촌컨트리클럽 자매사)은 18홀 회원제 코스로 자연수림대 및 암반을 최대한 보존한 역동적인 골프장으로 섬세한 코스관리와 항상 최상의 그린상태를 유지하여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물품 하나하나 정리정돈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가 고객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Q: 2015년 골프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2014년은 대한민국 골프내장인구(18홀 기준)는 사상 최초로 3,0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골프금지령, 세월호 참사, 경기침체 등 산적한 악재가 많았고 이러한 여파로 기업 접대골프가 줄고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골프가 자리잡아가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2015년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내장객 유치를 위하여 골프장들은 그린피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아울러 접대골프가 줄고 스포츠로서의 골프 대중화가 자리잡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 베스트 골프장>
올해 베스트골프장으로 경기도 포천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푸른솔골프클럽 ’포천’을 추천한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27홀 양잔디(그린:벤트그라스, 페어웨이:켄터키블루) 대중제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도전적인 코스가 인상적인 골프장이다. 특히 직원들의 친절마인드가 높고 주변 골프장에 비해 그린피가 높지 않은데도 전 내장객에게 기본으로 뷔페식사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고, 커피, 음료 무료제공, 무료 포장마차 운영 등 특히 고객서비스가 감동적인 골프장으로 올해 베스트골프장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