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의 또 다른 신화창조 이뤄낼 ‘마이쩐’

대한민국 전당포의 역사 새로 쓰는 스마트전당포, 글로벌 동산담보 대출기업 꿈꾸다

2014-12-05     신현희 부장

경제위기는 말이 없다. 도둑처럼 슬며시 다가와 삶의 기반을 헤집는다. 그러고는 도둑처럼 빠져나간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소통, 그리고 정보가 필요하다. 올곧은 정보야말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무기가 된다.

고객과 점주 모두 만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21세기를 살면서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사람에 따라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돈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사업을 하기 위해 목돈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해 생활자금이 필요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은행 등의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최근 동산담보 위주의 소액대출을 해 주는 기업형 스마트전당포 ‘마이쩐(www.myzzun.com)’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금융기업 (주)마이파이낸셜의 브랜드인 ‘마이쩐’은 현재 전국 30개의 지점이 있으며, 동산담보만 있으면 누구나 소액대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당포 업계 최초로 ISO 9001과 ISO 14001을 획득, 고객의 신뢰를 등에 업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이쩐을 이용해 본 고객은 “전당포라고 해서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마이쩐에서는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뿐 아니라 친절한 상담과 빠른 대출이 가능해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주었다”라고 밝혔다.
‘마이쩐’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뿐 아니라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면서 각종 창업에 대한 정보들이 난립하지만 결국 본사만 배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업정보는 바로 경영자의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마이쩐 이준홍 대표는 “우리는 브랜드 론칭 이후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30개의 지점이 생겼다. 향후 100호점을 오픈하면 더 이상 지점을 늘리지 않고 시스템을 체계화시켜 지점과 고객이 더불어 성장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쩐은 일반 기업형 전당포와는 다른 점이 많다. 단지 지점만 오픈해 주는 것이 아니라 10여 년의 경영 노하우가 담겨있는 감정 매뉴얼, 운영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본사와 지점이 상생하는 구도를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무점포 방문전당포로, 스마트폰의 사진정보를 이용해 본사감정부에서 감정을 해 원스톱으로 빠른 대출이 진행되는 시스템이 큰 경쟁력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주)마이파이낸셜을 경영하며 겪어보지 않은 일이 없다는 이 대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하지만 돈만 보고 일하면 돈은 모이지 않는다. 돈을 벌되,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느냐 혹은 얼마나 가치 있는 곳에 쓰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도 어렵고 힘든 시절이 있었고 그때 주위의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마이쩐’의 시스템도 그러한 이 대표의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단순히 급하게 돈이 필요해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돈이 밀알이 되어 삶의 터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마이쩐에서는 기업대출도 많이 해 주고 있다. 불씨만 당겨주면 크게 일어날 수 있는 많이 기업들, 동산담보 대출뿐 아니라 그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평가해 대출해 주기도 한다.

마이쩐의 비전과 직원들의 꿈이 함께 성장하는 비결

이준홍 대표는 “지난 10년은 ‘마이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최종 목표는 ‘마이쩐’이 완벽하게 전문화, 기업화, 현대화되어 글로벌 동산담보 대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30대 후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금융의 또 다른 신화창조를 꿈꿀 수 있는 이유는 ‘워커홀릭’에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일을 열심히 하지만, 주변에서 평가하는 이 대표는 그 경지를 넘어섰다고 한다.  
노정훈 전무는 “오랫동안 대표님과 함께 일했지만, 하루도 일을 떠나서 살지 않는다.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직원들에게 무슨 일이든 될 때까지 하라고 한다. 그리고 진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한 번 더 해보라고 말씀 하신다”라며 “직원들은 대표님에게 자신이 엑스트라가 아니라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을 배웠고 이를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쩐이 1년여 동안 30개 지점을 오픈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은 이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의 노하우가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법적인 문제의 해결이나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20~30%의 물건을 처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마이쩐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의 채무불이행으로 나오는 물건을 일반소비자들이나 중고 명품샵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의 명품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지금도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준홍 대표가 이렇게 사세를 확장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벌어 가치 있는 일에 쓰고자 함이다. 자신이 어렵게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기에 누구보다 과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능력 있는 후학들을 양성하고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러한 거의 경영원칙은 직원들에게 철저히 각인되어 있고 또한 지켜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다. 일 속에서 재미와 행복을 찾아야 한다”라며 “일을 일같이 하지 말고 일을 꿈같이 하라. 그래야 나중에 너의 일이 꿈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인지 마이쩐 전 직원들은 타성에 젖지 않고 미래에 도전하는 혁신정신이 있으며 나눔과 공존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가진 동산을 맡기고 당당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 고객들이 마이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자도 지불해야 하고 담보도 있어야 하는데, 대출을 받으러 가면 왠지 주눅이 들고 불편한 것이 우리나라 전반적인 대출문화다. 이를 불식시키고 고객을 찾아가 가장 편하고 빠르게 대출해 주는 곳, 금융거래법을 철저히 지키며 신뢰할 수 있는 곳, 마이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국내 최초, 해외진출의 쾌거 이룬 ‘마이쩐’
베트남 호치민에 마이쩐 해외1호점이 생긴다. 마이쩐이 전당포업계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지점을 설립함으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동산담보 대출기업으로서의 첫 삽을 뜨게 되었다. 호치민은 한국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도시이지만, 해외에서 그 나라의 현지법을 적용해 마이쩐 지사를 운영하는 것이 결코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준홍 대표는 “오랫동안 호치민에서 사업을 해 온 젊은 지사장의 열정이 이 실험적 무대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