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혁신 전진기지 '제1호' 전주시

역사·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한 도시재생, 혁신을 말하다.

2018-11-29     최경용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최경용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 도시혁신 전진기지로 불리고 있다.

이는 전주시가 그동안 펼쳐온 사회적경제, 공동체활성화, 도시재생 등 지역혁신 관련 정책들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사회혁신 한마당은 전국의 사회혁신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문제를 공유하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행사다.

그동안 전주시는 전면철거와 재개발의 도시설계 방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도시안의 오래된 삶터들을 창의적으로 재탄생 시킨 곳은 문화·경제를 이끄는 쌍끌이 동력이 되며 도시재생을 넘어 도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그 대표 사례로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을 손꼽을 수 있다. 선미촌 내 폐공가와 성매매업소 등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인권·문화·예술거점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재생을 통해 60년 만에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고, 25년 동안 새 주인을 기다려 온 폐 공장을 예술창작공간과 문화예술교육센터로 예술, 과학, 인문학이 결합되어 즐거운 예술 놀이터로 재탄생되어 전주시의 문화플랫폼이 된 팔복예술공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도시 혁신이다.

또한 도심의 외곽지역에 위치, 공실과 노후화된 동네 외관으로 침체 일로를 겪고 있던 마을을 관광객이 북적이는 마을로 탈바꿈시킨 ‘서학동 예술마을’역시 도시 혁신이 가져온 변화이다.

시민들이 이웃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와 교육, 경제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활동인 온두레 공동체를 259개 선정하여 13억5천 만원을 지원했고 이외에도 이웃 간 정이 사라지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주택 문제 해소하기 위해 올해 1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공동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추구한 사람, 생태, 문화의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혁신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개최된 사회혁신 한마당은 전국의 혁신가들 뿐만 아니라 도시혁신을 이룬 시민들이 주인공이다. 앞으로도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