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 주최, 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 개최

연기금‧농생명 금융 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글로벌 금융리더, 저명한 석학 참석

2018-11-27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초겨울 전주가 후끈하다. 전 세계 금융계리더와 저명한 석학 등이 금융중심지 전북의 발전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가 12. 6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전북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금융컨퍼런스는 ‘연기금‧농생명 금융 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금융허브를 꿈꾸는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전략 모색과 국내‧세계 금융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따라서 대내외적으로 전북 국제금융도시 건설을 알리는 첫걸음이자, 금융타운 조성, 금융기관 유치 등과 함께 전북의 금융 중심지 지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는 한국경제 발전사의 산증인이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멘토인 박승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겸 前한국은행 총재가 ‘전북금융센터 출범을기대하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박 총재는 연설을 통해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이 어려워지고, 고용문제 및 소득‧자산 양극화가 심화된 오늘날, 내수주도로 경제성장을 이끌고 양극화를 해소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금융산업이 주목받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전북에 금융센터를 개설하여 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새만금 개발사업을 뒷받침함으로써 한국의 금융 발전, 나아가 한국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어 3개 세션으로 구성된 본격적인 토론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션1 : 전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세션2 : 농업‧금융‧유통 통합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미래 ▴세션3 : 기회의 땅 그리고 금융의 역할

세션1에서는 대외통상과 무역‧투자정책수립 전담 정부부처인 영국 국제통상부 휴 드 뤼지냥 국장과 1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인 Stonepeak Partners 대표 트렌트 비치, Goldman Sachs 아시아 대표인 유진 킴 등이 세계적인 투자흐름인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 나서고 김민호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세션2에서는 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진행으로 전북 향토기업이자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비상하고 있는 JB금융지주의 김한 회장과 아시아 대표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인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등이 농업 금융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세션3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좌장을 맡고,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굴지의 투자은행인 Morgan Stanley의 석준 전무이사등이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시사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리더들을 초청하여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금융전문가, 일반시민, 미래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 등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가 지원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과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