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동(立冬)' 추위…서울 낮 15도
강원북부산간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
2014-11-07 최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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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답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6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강원북부산간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각각 저녁과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낮 기온은 상층으로 찬 공기가 머물면서 12도에서 19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7도, 수원 3.8도, 춘천 2.6도, 강릉 9.1도, 청주 5.1도, 대전 4.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9.7도, 부산 12.4도, 제주 14.7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 인천 14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7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경북 동해안 5~20㎜, 경남 동해안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 산간 1~3㎝, 북한 1㎝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 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1.0~3.0m로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PM10) 예보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의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호남권·제주권과 영남권은 각각 오전과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 기온은 떨어지겠고, 낮 기온은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도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5~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