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인씨앤에스/이웅남 대표
2006-11-12 취재_박상목 경제부장/글_이미영 기자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성가진 Hoxan사와 제휴, 국내 무늬목 선도 기업
발 문: 천연목재를 깎아 만드는 무늬목은 세계적으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그 품질 또한 예전만 못하다. 무늬목으로 쓸만한 고품질의 나무는 점점 줄어들고,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실용성과 심미성을 더한 천연염색집성무늬목으로, (주)영인씨앤에스는 해외 업체와 기술제휴 및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국내 무늬목 시장에 물꼬를 트고 있다.
(주)영인씨앤에스는 보다 아름답고 질 좋은 무늬목을 저렴하고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일본의 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고급 무늬목을 직접 선별 수입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무늬목의 발전에 힘써 아름다운 주거환경 창출에 경주하고 있다.
10여 년간 PVC인테리어 필름 전문 유통과 시공을 담당해오던 영인상사는 2006년 5월, (주)영인씨앤에스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천연 무늬목 유통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마련하여, 어려운 건설업계의 시장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납기와 품질이 최우선인 (주)영인씨앤에스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구매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어떠한 무늬목이나 칼라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천연무늬목의 칼라시대
최근 무늬목에 대한 2차 가공 기술의 발달로 기존에는 무늬목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목재를 단판으로 가공하여 염색과 짜임기법을 통해 실용성 있게 제작하고 있으며, 또한 목재의 고정적인 색상을 탈피하는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상으로 염색하여 보다 고급화·차별화된 무늬목으로 격상시키는 등 무늬목의 표면과 디자인에 대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주)영인씨앤에스에서 생산 중인 S.O.V(Soul Of Veneer) 중 천연염색집성무늬목은 천연나무와 천연염료를 사용하여 만든 인테리어 무늬목이다.
주 재료인 목재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오크, 애쉬, 엘름, 부빙가등 거친 눈매가 나는 무늬목은 주로 아프리카, 동남아등지에서 수입하는 소프트우드로 집성하여 만들고, 체리, 메플, 월넛 등 비교적 부드러운 눈매가 나는 무늬목은 미국, 유럽등지에서 수입하는 하드우드로 집성하여 만들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를 같이 집성하여 만들기도 한다.
SOV(천연염색집성무늬목)의 생산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원목을 로터리하여 재단 후 탈색, 염색, 집성한다. 집성된 원목(브리치)은 다시 원하는 두께(0.18mm~2mm등)로 절삭한다. 절삭되는 각도와 집성방법에 따라 무늬결과 곧은결외 여러 가지 패턴이 나오게 된다.
SOV 무늬목은 생산할 때 폭을 340mm~620mm(롤 일 경우)이나 600mm~1,200mm(낱장 배접일 경우)로 생산하기 때문에 수율이 100%에 가깝고 함수율이 20% 내외이므로 보관과 작업이 용이하다.
또한 한 블록 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모양과 색상이 균일하고 천연목재가 가지고 있는 결점(옹이, 검, 미네랄스테인)을 집성시 제거하기 때문에 천연무늬목이 가진 단점을 보완 한다.
한편, (주)영인씨앤에스는 국내에서 염색 및 집성,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규모가 큰 공사일 때는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새로운 패턴과 새로운 칼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천연무늬목, 확실히 다르다
천연염색무늬목은 탈색 후 염색의 과정을 거쳐 균일하고 아름다운 컬러와 천연무늬목의 장점인 자연스러운 그레인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바이엘사의 천연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폐하(PH)수치가 중성에 가까워 인체에 무해하고, 어떠한 도료를 사용하여도 부착력이 우수하며 좋은 색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무늬목 염색시 염료와 원목에 대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하여도 거의 일정한 패턴과 색상이 나오기 때문에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매뉴얼공사 시 적합하다.
한편, 타사에서는 이태리 등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재고 관리와 납기(Delivery)관리가 고객의 구매요구에 부합하지 않을 때가 많다.(재고 없을시 2개월 정도 소요) 반면, 영인씨앤에스는 가까운 일본의 Hoxan사에서 주문생산하고 있어 신제품일 경우 2주, 기성일 경우는 1주일 이내에도 납기가 가능하다.
또한 천연무늬목과 천연염색무늬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일본 Hoxan사와 제휴하여 생산, 보급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컬러와 그레인의 무늬목을 확보하여 공급하고 있다.
(주)영인씨앤에스 이웅남 대표 인터뷰
“컬러의 일률성과 다양성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현실에 충실한 자세가 회사의 비전을 가져오게 된다."라는 마인드를 품고 (주)영인씨앤에스의 임직원 모두는 한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회사가 이만큼 커오는 동안 여러 힘든 고비와 시간들이 있었지만 ‘향후 친환경인테리어 소재가 시장을 점령한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어려운 순간에도 당당히 부딪쳐 극복해왔다. 이러한 불굴의 정신이 지금의 회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주)영인씨앤에스는 관리부, 영업부, 시공사업부, 신규item사업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건설사와 인테리어 회사를 타깃으로 영업의 범위를 키워나가고 있다.
건설경기의 부진에 따른 실내 인테리어업계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을 가진 제품만이 시장현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천연무늬목은 고급시장의 접목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S.O.V는 무늬목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5% 미만이지만, 45평 이상의 고급 주택을 타깃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컬러의 일률성과 다양성은 나만의 실내 공간을 연출 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아직까지 미흡하지만, 영인의 발 빠른 영업력과 제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저변확대에 노력한다면 더욱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올 한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며, 나아가 투명한 경영으로 노사간의 틈을 없애고, 복리후생 부분에 있어서 최고의 수준을 보장할 것이다. 또한 직원의 비전의 크기가 회사의 미래라는 생각아래, 직원들의 비전과 의욕을 살릴 수 있는 회사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