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기업인 멘토’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곧 가정이 안정되는 것”

2014-11-05     윤경석 부장

‘자선이라는 덕성은 이중으로 축복받은 것이요,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미덕 중에서 최고의 미덕이다’라고 말한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나눔의 미덕은 받는 사람만이 아닌 주는 사람에게도 큰 보람과 행복을 안겨준다.

작은 것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현재 많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서송원 대표는 “어려울 때 누군가가 힘이 되어주는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자신이 주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삶에 늘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자선’은 서 대표에게 있어 삶을 더욱 성숙하게 해주는 중요한 가치이다.

함께 나누는 나눔 실천으로 큰 행복을 얻다

현대자동차 신월대리점을 운영 중인 서 대표가 나눔을 실천하기까지 그에게 있어 동기는 단순했다.

“처음엔 보고 싶은 책을 사서 볼 수 있게 하는 동기로 시작했죠. 저도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었습니다.”

이런 그의 소박한 동기로 시작한 나눔이 현재는 양원초등학교 학생 장학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자녀들에게 학년별로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졸업 때까지 매월 20만원 씩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그의 나눔 실천은 현대자동차 신월대리점 직원들과도 함께 실천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전 직원이 신월동주민센터에 기부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나눔 실천은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일즈를 하는 저희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게 일상이죠. 인간관계가 중요한 일인 만큼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시 되어야 합니다. 나눔은 직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 지난 2011년 출범한 신월대리점은 전국 최우수 대리점으로 늘 활기가 넘치고 있다. 최우수 대리점은 만큼 나오는 포상금도 신월동주민센터에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직원들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이기에 더 큰 기쁨을 얻습니다. 이렇게 흔쾌히 함께 나눔을 해주고 있는 직원들이 있기에 우리 대리점이 전국 최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신월어린이지원사업 운영도 하고 있는 서 대표는 “전 직원이 장학사업과 이웃돕기에 적극 참여를 하며 더 확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져라

현재 현대행복연구소 소장이자 강사이기도 한 서 대표는 매월 3~4회 동기부여, 행복, 스트레스관리 등의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강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근무시절부터 사내강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것들에 대해 아낌없이 강의해오고 있다.

그가 강의를 하면서 강조하는 건 바로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자부심이란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것과 의미가 다르다. 자신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라는 것이다.

“세일즈는 본인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창조적인 직업입니다.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직장은 물론 가정으로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면 가정으로까지 그 스트레스가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지속이 결국 빈곤자녀의 발생 원인이 됩니다. 직장은 가정과 연결되고 가정은 직장과 연결되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 창조적인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과 직장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직장과 가정이 행복해야 한다는 게 서 대표의 얘기다.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힘이 되어 주는 멘토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멘토가 되고 기업이 되겠다는 서 대표. 그는 이 일이 자신이 지금까지 해오고 또 앞으로도 꾸준히 해 나가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대자동차 신월대리점이 건재해야 한다는 서 대표는 직원들과의 화합을 위해서도 열린 마인드로 직원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생각하는 것은 ‘빨리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는 것이 능률도 높이고 가정이 안정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특히 서 대표는 “최근 이혼가정이 늘고 조부모에게 돌봄을 받는 어린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우리 현대자동차신월점의 주변에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직장인들에게 직장과 가정의 소중함을 강의하면서 건전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하는 큰일을 작은 것부터 시작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처럼 서 대표는 작은 실천이 곧 큰 뜻이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학생지원은 현대차신월대리점이 건재 하는 한 지속될 것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의 약속은 오늘도 어김없이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