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고 집중하는 하루

“고객 입장에서 설계하고 생각하는 재무설계사 되도록 할 것”

2014-11-04     박상목 부장

정윤기 FC는 성인이 되면서 단 한순간도 일을 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다. 군 전역 후 딱 2주 쉰 것이 휴식의 전부였다. 급격하게 기운 가정 형편 탓에 일찍부터 앞가림을 해야 했던 것. 사회생활의 첫 발은 카드사 텔레마케팅 아웃바운드 영업이었다. 승부욕 강하고 말주변이 좋은 그는 예상대로 승승장구했다. 상위권에 오른 후에는 내려올 줄 몰랐다. 그렇게 3년 동안 성공의 단맛을 보던 그였다.
“그즈음 아버지께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셨는데 나의 도움이 필요했다. 나름 일도 잘 되고 돈도 잘 벌 때라 고민이 되긴 했지만 아버지 사업을 도와드리기로 하고 2년 정도 함께 했다.”
아버지 사업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오르자 그는 자신의 비전을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자신보다 먼저 보험업계에 입문한 친구의 권유로 ING에 입사했다. ‘지금이 바로 적기다’,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고객 소득과 생활환경 수준 고려한 포트폴리오
현재 정 FC는 ING 신사지점 1팀에 몸담고 있다. 고객을 만나 보장자산과 저축에 대해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FC의 수당, FC의 목적을 위한 설계가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고객의 소득과 생활환경 수준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한번은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금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 어머니께서 지출관리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어머니와 함께 뵙자’고 제안을 했다.
“얼마 후 저축성 상품에 대한 상담준비를 해 친구 어머니를 만나 뵈었다. 그 자리에서 현재 친구가 납입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인 종신보험증권을 꺼내시기에 그것을 분석해드렸다. 그런데 현재 연령대 평균보다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는 반면 보장은 턱 없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에 우리 회사 상품과 콘셉트, 보장, 금액 등을 설명해드렸다.”
그날 정 FC는 직접적으로 계약을 권유하는 그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액은 낮추고 보장은 넓히는 포트폴리오에 친구의 어머니는 선뜻 계약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재무설계사로서 가야할 방향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아직 시작단계다. 때문에 회사에서 주어지는 시책은 모두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꾸준히 노력하며 매일매일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정 FC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던 처음의 마음가짐을 놓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고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계획하고 싶다”고 전한다.
지금 그에게는 절실함이 최고의 무기다.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때 절실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는 가족의 행복을 되찾고 나아가 자신의 미래도 행복했으면 하는 절실함으로 현장에 나선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항상 공부한다. 이제 막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긴 습관 덕에 빨리 적응하고 있다.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설계하고, 고객을 더 먼저 생각하는 그런 재무설계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