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발언, 희망의 캠페인! ‘열린행성프로젝트2018’

11월 27일 – 2018년 12월 2일, 스튜디오콘크리트 (서울 한남대로162)

2018-11-23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이번 5회를 맞는 열린행성프로젝트展 은 개개인이 살아가는 자신만의 ‘행성’을 열어 세상과 교감하는 프로젝트이다. 열린행성은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자폐성장애) 예술가들이 전문 작가로 발돋움하는 전시로 자리잡았다. 현재 발달장애에 관한 다양한 전시 및 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열린행성프로젝트>가 주요기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열린행성프로젝트2018은 권태웅, 김기혁, 김정우, 이동민, 장형주 5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Young, Wild, Free 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참여작가는 적게는 8세 많게는 36세로 나이와 무관한 이들의 삶은 Young, Wild 그리고 Free 그 자체이다. 어린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나들고, 사회적인 틀을 벗어나고, 항상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타고난 예술가들이다.

이것은 미술전시가 아니다세상을 향한 발언이고 희망의 캠페인인 셈이다미술사에 획을 그은 예술가들 또한 그 삶을 들여다보면 장애를 통해 새로운 예술 세계를 열고, 표현해낸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단지 창작자들을 소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들이 알리는 것은 희망이다. 남다른 재능으로 정진하며, 세상에 발언하고 있는 셈이다. 예술성은 학별과 비례하지 않아요. 전공하지 않아도 열린 세상이예요. 그 어떤 장애도 예술 세계에서는 방해 받지 않아요. 예술에 있어서 장애란 예술성 없음이 아니겠는가

                                                                             <그림읽어주는여자, 한젬마(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열린행성프로젝트>는 서울 한남동 스튜디오콘크리트에서 11월27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구성된 시스백, 꼬모스카프 등의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