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이주민'을 위한 순회진료 실시해
2018-11-22 김민건 기자
[시사매거진=김민건 지가]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회장 김성수)은 성남지역 이주민 순회진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진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취약계층 이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은 15년째 지속하고 있다.
진료는 성남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둔전교회에서 지역 내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이주민들을 위해 기본적인 신체 계측과 혈액/소변검사 및 흉부방사선 촬영 등을 포함하는 검진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총 9개국 출신의 72명의 이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남이주민센터, 둔전교회, 새사람선교회 의료봉사단 씨젠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그리고 숙명여대와 중앙대학교 약대학생들의 연합동아리인 약수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정성어린 활동으로 따뜻한 행사를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희망의친구들 관계자는 "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의료기관, 시민 봉사자들이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의 건강권을 위하여 진정성 있게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고 말하며, "올해 총 5회에 걸쳐 381명의 이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건강하게 노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이주민들이 의료진 및 여러 봉사자와 소통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