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

靑 "서아프리카 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기회"

2014-10-07     최진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961년 7월23일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나라다. 와타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인프라건설 ▲개발협력 ▲교육·문화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와타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자격으로 1990년대말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와의 협상에도 깊이 관여한 바 있는 인물이다.

또 2010년 코트디부아르 내전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최영진 전 유엔 코트디부아르 임무단 특별대표의 지원을 받으며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청와대는 "와타라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우리 기업의 코트디부아르 진출 및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해 상생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