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 ‘화조화’ 신작 선보여
15일부터 18일까지 ‘2018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 신작 ‘네가 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참여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최지인 작가가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F1 PIT BUILDING에서 열리는 ‘2018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 갤러리일호<Booth No. 2B-19>의 작가인 노채영, 손우정, 이유치 작가 등과 함께 전시를 한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 아래 1999년 영국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48억 3,450만 원의 미술품을 판매하고 2만 4천 명이 찾은 아트페어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어포더블 아트페어의 심사를 거쳐 참여한다.
최지인 작가는 화조화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시리즈 별로 이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재료와 색, 선의 탐구를 해왔다. 이번에는 한 발 더 전통에 다가가 동양화의 느낌을 내고자 하는 과정에서의 작품을 선보인다.
‘네가 꽃이다’는 제목의 거울 위에 그림을 그린 작품은 새와 꽃이 어우러진 동시에 작품을 보는 사람도 꽃이 되어 작품 속에 들어간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타인의 기분에는 신경을 쓰지만 정작 내 마음과 나 자신을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마음과 나 자신도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최지인 작가는 “동양화 작품들을 보며 연구하다 보니 하얀 화선지가 누렇게 색이 바랜 세월동안 채색도 색이 날라 간 것 같아 좀 더 자세히 꽃과 새를 보고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작품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전에 에스키스 형식으로 소품부터 시작하는데, 2019년 개인전에서는 작품의 크기를 조금씩 더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인 작가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간 더 인에서 15회 개인전과 2019년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청담동 미엘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