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사망, "청원 하루만에.." 안타까운 죽음

2018-11-14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서울 석촌호수 실종 사건이 결국 사망 사건이 됐다. 가족과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행방을 수소문해 왔던만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오늘(14일) 정오쯤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는 일주일 전 실종된 조모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이 의심되는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의 고교 동창이 전날(13일) 청와대 청원을 통해 미진한 경찰 수사의 신속함을 촉구한 터라, 하루 만에 시신이 발견된 상황이다.

석촌호수 실종 사건을 수사해왔던 경찰은 조씨의 유류품에 대한 수사와 함께 주변 탐문, 폐쇄회로 화면 등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촌호수는 대형복합몰,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새벽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경찰은 실족, 타살 등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