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 수 없는 정통 육가공품이 나타났다
정통 델리미트 ‘존쿡 델리미트’ 1호점에 이어 압구정 시그니처 매장 오픈
파스타, 커리, 빠에야, 뽐양꿍,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마다 이탈리아, 인도, 스페인, 태국, 베트남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시간적인 여유뿐 아니라 경제적인 여유가 담보돼야만 ‘현지 음식 즐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음식을 표방한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통의 맛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더 좋은 식품으로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에쓰푸드(주)(www.s-food. com)는 1987년 창립 이래 정통 햄, 소시지, 바비큐 제품으로 외식업계에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어떠한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도 타협하지 않고 철저하게 품질을 지키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품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통성 있는 제품으로 정면승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설지도 모르지만 에쓰푸드는 푸드 서비스 업계에서는 이미 그 내공과 역량이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특히 유명쉐프들 사이에서는 에쓰푸드의 제품이 품질과 맛의 대명사로 인식될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현재 에쓰푸드는 육제품 전문 브랜드인 ‘에쓰푸드’, 정통 델리미트 브랜드인 ‘존쿡 델리미트’를 비롯해 오리고기 전문 ‘설성오리’, 무항생제 목장에서 자란 ‘설성한우’, 이베리코 고급 건조육 ‘몬테사노’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제품품평회, 국제식품박람회, 제품시연회 등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육가공품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는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독일이나 미국 등에서는 메인디시로 이용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아이들 간식, 밥반찬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에쓰푸드 식품연구소 및 마케팅실을 총괄하는 손세광 전무는 세계화로 인해 서서히 제대로 된 육가공품을 찾기 시작하는 지금이야 말로 육가공품을 제대로 알릴 때라고 강조했다.
손 전무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문화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육가공품이 밥반찬처럼 짭조름하거나 불고기 맛이 나야 한다. 이런 제품들을 흔히 한국형 제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에쓰푸드는 한국형 제품을 만드는 대신 정면승부를 택했다. 서브가 아닌 메인디시 용으로 쓰이는 정통성 있는 제품들을 만들기로 한 것. 때문에 에쓰푸드의 육가공품은 스파이시하거나 허브향, 고기 자체의 맛을 강조한 서구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공산품 같은 육가공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에쓰푸드의 자부심이다. “대기업 종합식품회사를 제외하고 햄, 소시지, 베이컨 분야에서는 우리 에쓰푸드가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자부한다”는 손 전무의 말은 괜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국적인 스타일보다는 정통성을 추구한다. 대형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우리 제품을 쓰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정통성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육가공 푸드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사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품군별 전문 생산 공장, 식품연구소 운영
2003년 세운 안성공장에서는 살라미, 코파 등의 건조발효 생햄과 정통 소시지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남안성공장에서는 오븐오리, 통오리훈제완포, 홍삼연잎오리 등 오리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유럽 선진 육가공장 수준의 라인 설비를 갖춘 음성공장에서는 햄, 베이컨, 오븐제품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신축된 음성공장은 One Way 생산라인으로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흐름생산시스템, 미생물의 번식을 막기 위해 주요 가공실과 전체 포장실의 온도를 5℃ 이하로 관리하고 습도 조절 역시 60% 이하로 관리하는 미생물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음성공장에는 식품연구소도 있다. 시재실이 음성공장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개발에서 생산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 식품연구소에서는 10명의 육가공 전문가들이 육제품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1팀에서는 외식업 시장에 맞는 제품에 초점을 맞춰 활발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2팀에서는 Retail 시장에 맞는 제품을 중점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메뉴개발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소스와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메뉴를 제안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 마이스터를 두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에쓰푸드는 1997년도부터 꾸준히 해외 육가공 마이스터들과 함께 정통 육제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해외 전문 마이스터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제품 개발을 진행, 정통 육제품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연구원들의 노력 덕에 에쓰푸드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육가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에쓰푸드는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10년 이내에 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에쓰푸드의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존쿡 델리미트(JOHNCOOK DELI MEATS)’다.
‘존쿡 델리미트’로 소비자들에게 한발 가까이
존쿡 델리미트는 2005년 미국 육가공 전문가 존 마크(John Mark)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정통 델리미트다. 이곳에서는 미국, 유럽의 델리숍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정통 육제품(비프, 포크, 치킨, 터키, 덕)과 시간대별 다양한 델리 메뉴(블랙퍼스트, 브런치, 샐러드, 샌드위치, 바비큐 등)를 경험할 수 있다. 매장 내 팩토리에서는 또 매일 육가공 전문가가 엄선된 재료로 만든 햄, 소시지, 베이컨, BBQ 등 정통 육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10년 간 해외 육가공 전문 마이스터들과 함께 관련 재료와 레시피를 꾸준히 연구했다”는 손 전무는 “그 결과 분당 정자동의 존쿡 델리미트 1호점을 시작으로 압구정에도 100석 규모의 시그니처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육가공품을 제대로 알려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존쿡 델리미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소시지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도 그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독일 DLG 국제 품평대회에 2008년부터 7년 연속 출품해 전품목 수상이라는 쾌거도 거뒀다. 이는 국내 육가공기업 중 최초이며 5년 연속 출품한 전품목을 입상한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Award For The Best-Bronze상도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수상했다. ‘독일 DLG 국제품평회’는 1885년에 산업관련 기술자 및 전문가들에 의해 생긴 DLG(독일농업협회)에서 매년 주관하는 국제품질평가대회다. 이밖에도 존쿡 델리미트 제품은 한국 육가공협회에서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에서 햄, 소시지 전부문에서 대상을 석권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존쿡 델리미트는 큰 규모의 레스토랑에서나 접하던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에쓰푸드의 노력의 산물이다.
20년 이상의 이탈리안 쉐프 경력을 갖고 있는 존쿡 델리미트의 메인 쉐프 김경태 쉐프는 “외국여행이나 출장에서 맛보던 최고급의 다양한 육가공품들을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가서 수많은 종류의 신선한 햄과 소시지, 고급음식인 하몽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다. 일단 한번 맛보면 우리가 해외에서 수년간 인정받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쿡 델리미트는 정통의 햄, 소시지, 베이컨 맛을 선보인다는 사명감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햄과 소비지, 베이컨은 역시 존쿡’이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짊어졌다. 비록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지만 에쓰푸드가 그러했듯 존쿡 델리미트도 정면 돌파해서 분명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