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충청시대, 새로운 충남의 중심지

부동산 시장의 ‘활황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예측

2014-08-05     최윤호 KEPA 수석연구소장

충남도는 올해 1인당 GDP 3,459만 원으로 현재 1위인 울산의 GDP를 능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 장래가구 추계 결과 충남도의 가구증가율은 48.3%, 45.9%로 50%를 육박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이다.

향후 25년간 전국 가구수가 30% 증가하는 것에 비하면 충남도의 가구 증가율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세종시 이주, 첨단과학벨트 조성과 엄청난 규모의 산업단지의 개발로 인한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충남도는 향후 20년은 제2의 수도권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의 ‘활황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결국 일자리창출에 따른 인구증가요인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인구가 유입 될 수 있는 요인이 큰 곳에 신도시가 형성이 되고 그에 따른 교통 인프라가 구축이 되며 교통이 편리해지면 결국 많은 인구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 충남 당진은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당진시 서해선 복선전철, 산업철도, 동서간 고속도로 확충으로 서해안 교통물류의 중심도시로 충남도의 대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당진시의 인구증가 추이를 보면 현재 인구 15만 명으로 도농복합도시로 시발단계이며 2025년 인구 38만 명의 자족도시로서 성숙기로 접어 들 것이며 2030년에는 인구 50만 명 특례 자족도시로서 완성기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시점이며 이러한 시점에 500만 평급 신도시 개발 한다는 것은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등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 해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진은 아산만을 중심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2일반산업단지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 합덕인더스파크 등 1,70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며 도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홍성~송산까지 연결되는 서해선복선전철과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의 연결은 대한민국 업무중심지인 여의도까지 급행으로 30분 만에 진입할 수 있는 출퇴근이 가능한 놀라운 교통 인프라 구축이며 수도권 편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유일한 트리플 환승역 당진 ‘합덕’
합덕은 삽교천과 소들평야를 중심으로 산업사회 이전 농경시대를 대표하는 곡창지대로 부농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당진의 경제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송악IC 주변과 해안을 따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그 찬란했던 합덕은 그늘에 가려져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고, 드디어 당진의 유일한 수도권 연결 복선전철역이란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찬란했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덕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산, 태안, 안흥을 잇는 서해안 산업도로, 당진 대산 인입철도 성남 여주선 트리플 역세권 부발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대의 수혜지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