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히스테리적 甲질? "썩은 빵 걸어놓고 욕설"

2018-11-12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직원들과 점주들에게 행사한 갑질로 극심한 스트레스을 안겼다는 의혹이 나왔다.

보네르아띠는 유기농 빵을 표방한 인기 제빵 브랜드로, SNS서 이른바 '빵지순례(빵집+성지순례)'로 유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갑질 의혹이 터졌다. 앞서 '엽기적'이라 불릴만큼 경악을 금치 못한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각종 갑질이 나왔던 터라 대중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었지만 황준호 대표의 또다른 방식의 갑질은 충격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12일 보네르아띠의 D 지점 점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드디어 방송에 나왔다. 괴물의 실체"라고 말하며 녹록치 않았던 매장 운영을 떠올렸다. 그에 따르면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는 점주에게 새벽 내내 메신저로 욕설을 퍼붓고 한밤중 집에 썩은 빵을 걸어놨다. 또 새벽마다 매장에 불시 방문해 뒤지는 건 물론, 정산 기간엔 24시간 전화해 괴롭히고 닦달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매장 운영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황준호 대표의 히스테리적 갑질은 엽기적 갑질과 한 끗 차이를 보인다. 점주의 영상에선 황준호 대표가 매장을 들쑤시고 난 뒤의 주방 안 상황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는 각종 지시 전달 사항이 낙서처럼 빼곡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갑질을 최초 보도한 JTBC는 그가 매장에 몰래 들어가 보건증을 슬쩍 가져오거나, 직원의 부모를 들먹이며 욕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