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했기에 맛볼 수 있는 성공의 달콤함

“직접 판매는 21세기 자산을 만드는 최고의 비즈니스”

2014-08-05     박상목 부장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공도 할 수 없다. 이것은 아주 단순하고도 명확한 진리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다. 실패하면 또 다시 도전하면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그러면서 성공에 다다른다. 그래서 도전은 결과가 비록 실패로 이어진다 해도 도전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법이다.

알면 알수록 ‘안 하면 나만 손해’

한국암웨이 김미자 다이아몬드 사장은 어릴 때부터 막연히 잘 살고 싶었다. 잘 살 것이라는 낙관적인 마인드도 가졌다. 그러나 막상 40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근거 없는 낙관 대신 현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제야 자신의 노후는 물론 아이들의 장래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장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녀는 걱정스러웠다. 잘 살고 싶다는 자신의 희망이, 늘 의심해본 적 없던 꿈이 한낱 신기루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은 나날이 한숨을 깊게 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구원처럼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새로운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무자본, 무점포, 무경험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몇 번을 고민했는지 모른다. 질 좋은 제품을 내가 구전광고해주면 그 노력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현금으로 준다는,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알아본다고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에 회사, 제품, 수익구조들을 공부하게 됐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안 하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에게 다가온 새로운 기회는 ‘암웨이(Amway)’의 ABO(Amway Business Owner; 독립 자영 사업자)였다. 특허 받은 성분과 제조법으로 만든 우수한 제품을 기반으로 50년 이상 300만 이상의 ABO들에게 중단 없이 보너스를 지급해 온 암웨이의 독립 자영 사업 기회가 그녀에게 주어진 것이다.

직접 판매 방식 통해 검증된 제품 제공

세계 최대 직접 판매 기업인 암웨이는 1959년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앤델이 ‘인간관계’에 기반을 둔 사업 모델을 구상해 만든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생분해 가능한 다목적 농축 세정제 중 하나인 친환경 액체 세정제를 첫 제품으로 출시한 이후 가정용 제품에서부터 건강 및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리더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암웨이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1987년. 외국 투자법인 설립을 신청한 한국암웨이는 이듬해 정식 설립됐고 1991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현재 1,000여 종의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암웨이는 또 ‘원포원 프로젝트(현지화 전략)’와 파트너 숍을 통해 국내 우수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등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암웨이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한국암웨이의 협력 업체들이 생산한 국산 제품을 미국과 일본 등지에도 수출하고 있다.
암웨이는 대표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 건강기능식품에서 아티스트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오랜 테스트 기간을 거친 제품들을 직접 판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뉴트리라이트’는 인증된 자체 유기농 농장에서 식물을 경작, 수확, 가공하는 유일한 세계적인 비타민 및 무기질 브랜드다. 20가지 다양한 연구 분야의 과학자, 기술자 및 엔지니어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품질, 안정성 및 효과에 대한 정확한 표준을 준수했는지 완제품을 평가한다.”
2010년 유로모니터 판매매출 기준 글로벌 Top 5에 오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티스트리’는 전세계 상위 10위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화장품이다. 이밖에도 2010년 유로모니터 판매매출 기준 글로벌 Top 5에 오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티스트리’, 세계 가정용 정수기 판매 1위 ‘이스프링’, 영국 알레르기재단 인증 0.009마이크론 미만까지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 ‘엣모어시피어’, 저수저유저열요리 가능한 요술스테인레스 냄비 ‘암웨이 퀸’, 인산염이 들어있지 않고 생분해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친환경세제 ‘암웨이 홈’으로 유엔환경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했다.
품질이 충분히 검증됐고 직접 써보며 확인도 했지만 막상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김 사장은 일을 시작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부터 했다. 성공한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신뢰의 기반을 쌓기 시작한 것. 좌충우돌 시행착오의 시간을 거쳤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런 경험과 시간들이 하나의 스토리가 돼 함께하는 파트너들에게 용기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

“내가 꿈을 이루면 누군가의 꿈이 된다”
김 사장은 암웨이가 채택하고 있는 직접 판매 방식이 21세기 자산을 만드는 최고의 비즈니스라고 단언한다. “농경시대에는 토지가, 산업시대에는 기술이 기반이 됐다. 정보화시대에는 선정보를 가지는 것이 부의 원천이었다면 이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가 자산이 된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생필품은 우리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를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생산자가 있을 것이고 그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을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10여 년 만에 여섯 계열의 소비자 마니아층이 형성된 다이아몬드가 된 그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은 많이 버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때마다 그녀는 “양가 어머님을 모시고 다섯 차례나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로 대신한다. 가족여행은 암웨이 비즈니스의 보상 중 하나로 이는 그녀가 그만큼의 실적을 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돈도 자존심 상하지 않을 만큼 번다.
지금의 성공은 그녀가 도전했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달콤함이다. 현실의 맨얼굴을 맞닥뜨렸던 그때 그녀가 만약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은 절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앞으로도 쉼 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내가 꿈을 이루면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명제를 바탕으로 여섯 계열의 파트너들이 5년 후 글로벌 암웨이 60주년 행사에서 자신과 같은 다이아몬드가 돼 함께 축배를 들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