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감독, '개 XX은 X' 폭언? 실력 부족에도 숟가락 얹었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의 김민정 감독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김민정 감독과 관련한 폭로는 그가 맡았던 이른바 '팀 킴', 현재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다.

올림픽 영광 이후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김민정 감독과 그의 부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만행을 털어놓고 추후 문제없이 국제대회 참가 등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지기를 호소했다. 

선수들은 SBS '뉴스8'에서 김민정 감독이 컬링 실력이 없음에도 불구, 부상 선수를 대신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려 했다고 주장했으며, 또 그의 부친은 선수들이 문제를 제기할 시 '개 XX은 X' 등의 폭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회장의 관리 하에 있는 상금들은 배분이나 사용처를 알 수 없다고도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정 감독의 갑질도 폭로됐다. 선수들은 감독 아들의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원활한 국내, 국제 무대 활동을 위한 길이 마련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목표하는 바람이 이뤄지길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