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해병대 부사관에서 재무설계사로, 군인 마음 누구보다 잘 헤아려

2014-07-01     박상목 부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세운다. 그것이 이루고 싶은 꿈을 수도 있고 닮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다. 후자를 우리는 ‘롤모델’이라고 부른다. ING생명 류주현 FC의 롤모델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세화 SM이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직업군인 생활을 하다 보험업계로 방향을 전환해 성공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를 보면서 류주현 FC는 자신의 미래를 그려본다.

현재 ING생명 강남본부 한양지점 최강5팀에서 일하고 있는 류주현 FC는 군인 재테크 전문가다. 군부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다니는 그는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백령도, 연평도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고 가는 길은 비록 고되지만 건강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에 따라 고객이 보험금을 지급받고 기뻐할 때면 쌓였던 피로도 싹 가신다는 류 FC.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장, 그리고 행복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에 그는 오늘도 먼 길을 나선다.

안정 대신 열정과 도전 선택
직업군인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류 FC는 2005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해 직업군인을 꿈꾸던 사람이었다. 8여 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나름 재미도 느끼고 군대 내에서도 인정을 받던 그였다. 나라를 지키는 선봉의 해병대 일원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 그는 문득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전역하는 해병들에게 항상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해왔다. 사회에 진출하면 어느 곳에서도 쉽게 만족하지 말고 도전할 수 있을 때 당당히 도전하라고 수도 없이 이야기 했는데 내 자신을 뒤돌아보니 도전은커녕 오히려 직업군인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에 의지하고 있더라.”
류 FC는 그로부터 약 1년 동안 고민했다.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하사시절 같은 중대에서 근무했던 소대장이자 ING에서 일하고 있는 김세화 SM과 사회생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게 됐고, ‘그 열정을 가지고 보험회사에 들어와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김세화 SM님은 해병장교로 근무 후 전역해서 재무설계사로 활동하고 계셨다. 군 생활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하던 나였는데 김세화 SM님이 열정과 의지로 매일 매일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성공을 위해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정리한 그는 과감히 전역을 결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FC 일에 도전했다. 활동하기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그에게 보험영업은 흥미롭기 이를 데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류 FC는 가슴 가득 설렘을 안고 새로운 경험과 삶에 뛰어들었다.

고객 위한 건강한 솔루션 제공
누구보다 군인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류 FC지만 그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진정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하고 그것을 토대로 건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그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그가 생각하는 보험설계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은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이 잘 되는 것이다.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수술을 하게 된 고객에게 담당 계약 외의 다른 보험들도 청구를 도운 적이 있는데 고객이 더 없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새삼스레 보험설계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한번은 해병대 6여단(백령도)에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왕복 시간만 10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출장이었다. 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출항 시간이 지연돼 추운 겨울날 백령도 포구에서 청약서를 들고 덜덜 떨었던 기억도 있다. 한참 만에 배가 떠서 마감 전에 도착할 수 있는 있었지만 그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고객은 류 FC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설계사와 가입고객의 관계를 넘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동반성공을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로 성장하는 것이다.

행복바이러스 전하는 세일즈맨
그는 가족을 원동력 삼아 성공을 꿈꾼다. 어릴 적부터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서인지 가족을 위해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는 류 FC다.
“성공은 그리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렸다. 또 너무 물질에만 연연해서도 안 된다. 그러다보면 성공의 끝에는 결국 돈만 남게 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 아닐까.”

고객 역시 류 FC에게는 소중한 또 다른 가족이다. 그래서 그는 현재의 고객은 물론 앞으로 함께 할 가족들까지, 자신을 믿어주는 모든 가족들을 위해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도 같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내 앞에 들이닥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인한 의지로 견뎌 언제 오를지 모를 미래를 위해 멋지게 준비할 것이다. 탄탄히 준비한다면 운도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롤모델 김세화 SM처럼 멋진 SM이 되는 것이 목표다. 롤모델이 그러했듯 군 간부 출신 위주로 체계적인 팀을 꾸려 함께 성공하는 팀을 만들어 볼 계획도 세우고 있다. SM은 혼자 성공하는 삶보다 같이 성공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류 FC는 늘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땀과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항상 진정성 있게 일을 한다면 행복과 여유 있는 삶이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그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