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도전' 글로벌 인재포럼 성황리 개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 교육 관련 논의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펼쳐진 글로벌 인재포럼이 전 세계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인적자원 개발과 활용에 대한 국제적 접근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2006년에 창설한 포럼으로 이번에 1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를 여는 도전’으로 주요 흐름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앞으로의 미래변화, 이에 따른 혁신 교육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에 대한 관심만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교육과 관련하여 한국에 불고 있는 코딩 열풍 및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적용 여부 등이 주된 화두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딩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서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에 최근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학원이 급증하고 있다. 중학생 34시간, 초등학생 17시간으로 부족한 교육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코딩을 배워보거나 겪어보지 못한 점을 악용한 일부 사설 학원들은 과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교육 시장만 늘어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되는 가운데, SK 텔레콤에서 선보인 코딩로봇 알버트가 주목을 받았다.
알버트에는 놀이 중심으로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 코딩방식이 적용되었다. 자바 스크립트와 같은 컴퓨팅 언어는 한 줄도 없지만 ‘컴퓨터 언어로 논리적인 규칙이나 식을 세우는’ 코딩의 원리에 맞는 카드를 중심으로 유아부터 고학년까지 학습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빌 게이츠가 “코딩은 분야에 상관없이 모든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코딩 교육은 ‘컴퓨팅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구조화하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번 트렉C에서는 알버트의 해외와 국내 실제 교육사례를 소개하였으며, 유치원 과정으로는 코딩키즈의 ‘스택 영어’, 초등학교 과정으로는 인포마크의 ‘알버트랑 코딩이랑’이 함께 소개되었다.
코딩키즈의 ‘스택 영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유치원 기관용 영어 코딩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팀플레이, 코딩, 영어 등을 융합하여 아이들에게 컴퓨팅적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고 글로벌 언어인 영어를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코딩키즈가 개발한 새로운 교육 방법이다.
아이들에게 PBL(Problem Based Learning) 문제중심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필수 영어표현들을 배워나가게 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나오는 영어 표현들은 배우기보다 놀이로 체득하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의 코딩교육은 코더를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라 놀이 중심의 창의력 및 컴퓨팅적 사고를 통해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SK텔레콤 알버트의 교육적 역할을 기대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