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하정보통신/구기도 대표
2006-10-12 취재/ 이철영 부장
입력장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획기적 제품 ‘LCD Tablet Monitor’ 출시로 인기몰이
세계 각국의 전자칠판시장을 모니터 형 전자칠판으로 재편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기업 (주)아하정보통신은 일본의 W사, 대만의 A사에 이어 국내 최초로 LCD 타블렛 모니터개발에 성공하였고, 이어 세계최초로 19″ LCD Tablet Monitor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IT환경과 높은 교육열을 가진 우리나라는 e-러닝산업 성장에 최적을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e-러닝 관련 기술수준 또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국내 e-러닝 솔루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으며 유수의 대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있다. (주)아하정보통신(www.ahainc.co.kr/구기도 대표)이 바로 그 주인공. 1995년도에 설립된 아하정보통신은 펜 입력장치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아하정보통신의 e-러닝의 핵심인 원격강의 솔루션과 판서모니터는 최근 국내 대학 및 초· 중 · 고교, 연수원 등에 e-러닝 및 U-러닝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디지털 e-강의실의 절대강자로 등극
금번, 국내최초로 100%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LCD Tablet Monitor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었으나 이번 개발성공으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아져서 수입대체효과가 상당하여 외화 절약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블렛 PC와 타블렛 모니터를 위해 설계된 타블렛 모듈(Tablet Module)의 전자유도방식 Digitizer 기술은 현존하는 필기입력기술중 최상위 기술로서 기존의 마우스나 터치모니터 등으로 입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니터위에 전자펜을 이용하여 노트필기나, 칠판 판서와 같이 직접 자필과 똑같은 품질의 필기입력이 가능하다.
특히, 펜의 압력 값에 따라 512단계로 압력을 감지하므로, 아주 정밀한 표현이나 붓으로 쓰듯이 글씨에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디자인용 도구로도 많이 사용된다. 현재는 각급 학교의 E-Learning 및 U-Learning용 필기입력장치, 병원의 전자챠트용 입력도구, 디자인용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으나, 향후에는 일반 개인들도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LCD Tablet Monitor의 향후 시장전망에 대하여 (주)아하정보통신 구기도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필기방식의 페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대에 들어서 종이위에 붓이나 펜으로 쓰던 시대에서 타자기와 컴퓨터의 보급에 따라 활자체로 모든 생활을 하는 시대로 변화해 왔고, 현재에는 아주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향후에는 획일화된 활자체에 식상하고, 개성을 중시해 디지털화된 자필필기 방식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기가 직접 쓴 필체로 이메일을 보내고, 자기만의 개성 있는 문서를 꾸미고자 할 것이다. 여기에 당사에서 개발한 Tablet Monitor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가격이 비싸서 일반대중은 쓸 엄두를 못 내지만 향후 소비량이 늘어나면 일반 LCD 모니터에 비하여 약간 비싼 정도로까지 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며, 그때가 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하게 될 것이고 모니터가 단순히 보는 장치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펜으로 쓸 수 있는 장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터
21세기 들어서 우리나라는 IT강국으로 세계시장에 우뚝 서게 되었다.
이 이면에는 대기업들의 활약이 컸지만 중소기업들의 피땀 어린 노력도 한몫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주)아하정보통신도 예외는 아니고,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후발주자 이지만 그 속도로 볼 때 1~2년 안에 선두자리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하정보통신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이 정부조달품목으로 등록되어 판매가 되고 있고,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이러닝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 2회 교육산업대상 기자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국내시장의 인정을 뒤에 업고 , 올해 상반기부터는 해외영업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세계시장 제패를 위해 오늘도 밤을 낮 삼아 땀을 흘리는 이 회사를 보고 본 기자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해서 세계시장을 두드리는가를 절실하게 느꼈고,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IT강국 명성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하정보통신이 향후 21세기 Pen Input Divice 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본다.
“세계 각국의 전자칠판시장을 모니터 형 전자칠판으로 재편하는 데 앞장설 터”
■하반기 계획 및 장기적인 목표
=국내 시장은 고품질 국산화에 힘입어 그동안 대만산이 장악했던 교육시장이나, 일본산이 장악했던 의료분야에 본격 진출하여 5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은 올해가 진출 원년인 만큼 50여개국가에 Made In Korea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며 년 말쯤 부터는 해외전시회에 계속 출품하여 이미지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직은 해외 경쟁사가 2개회사밖에 안되므로 해외시장 장악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장 상황이나 분위기는 어떠한가
IT강국인 대한민국은 e-learning의 절대강자이기도 하다.
e-learning 이나 Ubiquitous Learning을 하기위해서는 다양한 컨텐츠가 필수적이며, 그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판서입력장치인 LCD Tablet Monitor가 필수적입니다. 현 시장은 대학위주에서 초중고로 내려가 보편화, 필수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에 맞게 예산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분야 또한 환자 기록이 전자챠트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으며 입력장치에 관한한은 Tablet Monitor를 능가할만한 장비가 없는 실정이다. 국민 소득에 따른 시기의 문제이지 해외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 속에서 아하정보통신만의 비전은 무엇인가
LCD Tablet Monitor는 대기업에서 손을 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목일 뿐만 아니라 또한 해외의 우리 경쟁사들이 결코 무서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우리 회사가 중소기업이기에 지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제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쟁사들은 적이 아니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경쟁사가 몇 개 더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회사 임직원들은 미동 없이 전진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주력할 계획인가?
당분간은 현 아이템의 해외시장 장악에 힘 쓸 계획이며, 향후 Pen Input Divice 기술을 응용하여 Ubiquitous 시대에 꼭 필요한 도구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아하정보통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 미래가치가 큰 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선택하고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하여 우리가 목표로 하는 21 세기 펜 입력장치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