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스타즈, 압도적 공격력으로 신한은행 대파
카일라 쏜튼 3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승리 수훈갑
2018-11-07 홍승표 기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KB스타즈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신한은행을 대파했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9-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B는 개막 이후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B의 카일라 쏜튼은 경기 시작부터 발군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쏜튼은 1쿼터에만 15점을 득점하는 등 31득점(3점슛 4개)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친정팀을 울렸다.
강아정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으로 간판슈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박지수는 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염윤아는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16득점 5리바운드, 김단비가 12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는 사실상 초반에 결정났다. 1쿼터 KB는 쏜튼의 전방위 터지는 득점포와 강아정의 자유투 득점 등을 묶어 26-9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을 40-24로 리드한 채 맞은 3쿼터에서 KB는 강아정과 심성영, 쏜튼의 연쇄 3점포로 31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신한은행은 후반 절정에 달한 상대의 공격에 손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여유있는 리드를 잡은 KB는 4쿼터 후반 식스맨들을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기는 KB의 대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