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동체 문화 증진 위한 ‘공동주택관리 운영 및 윤리교육’ 실시
- 14일 구청 다목적 강당서… 공동주택 관계자 운영 윤리 교육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층간소음 분쟁, 관리비 비리, 개인주의 만연... 아파트 거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입주민 간 분쟁도 나날이 늘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갈수록 삭막해지는 아파트를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구는 오는 14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장, 공동체활성화 단체 회원 등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 운영 및 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주택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목적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동대문구에는 142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전체 주민의 약 6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주민의 대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만큼 각종 다툼과 이해관계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의식 아파트 운영의 전문성 등이 요구된다”며 교육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날 교육은 1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2부 공동주택활성화 등에 관한 교육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강의는 한영화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공동주택관리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 동별 대표자 선거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두 번째 강의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가인 김영주 강사가 진행한다. 층간소음, 주차 문제 등 공동주택 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상생방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 간의 분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입주자 대표와 주민들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의식은 필수”라며 “아파트 운영 실무와 연관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에 일조하고 건전한 공동체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