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동 날씨, 겨울 추위 결정?… 신기한 날씨점

2018-11-07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오늘 입동을 맞아 전해져 내려오는 풍속에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입동인 오늘은 날씨점으로 그 해의 날씨를 파악했다고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제공하는 한국세시풍속사전에는 입동 날씨가 그해 겨울의 날씨를 좌우한다는 이야기 내려오고 있다고 적혀있다. 

제주의 경우는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겨울 바람이 심하게 분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으며, 전남의 경우 날씨로 그해 겨울 추위를 파악한다고 한다.

입동인 오늘의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입동 날씨점에 따르면 겨울에 춥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이 날씨점이 맞을지 겨울을 맞이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입동인 오늘은 '농사점'도 칠 수 있다. 보리 잎을 보고 점치는 것이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믿어지고 있다.

경남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특히 경남 밀양 지역에서는 갈가마귀의 흰 뱃바닥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