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임명안 재가
국방부, 임명안 재가 나는대로 취임식 준비 방침
2014-06-30 이지원 기자
|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6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장관 후보자는 서류상으로는 오늘 임명된다”며 “다만 일정에 따라서 임명장 수여식은 몰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의 후반기 원(院)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기한 만료일인 24일 까지도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25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다시 송부했고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한 후보자에 대해 40여 년 간 야전과 정책부서의 주요지휘관을 두루 거치면서 작전과 정책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품성에 대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 대통령이 임명안에 재가하게 되면 한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 중 처음으로 장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국방장관 겸직도 종료된다. 국방부는 한 후보자의 임명안에 대한 재가가 나는대로 취임식을 준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