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최고의 관광지
신이 내린 선물 하와이를 만나다
에메랄드 빛으로 넘실거리는 바다, 백사장 야자수 그늘 아래 서면 기분 좋은 바람이 온 몸을 뒤덮는다. 해양 스포츠와 근사한 요리, 쇼핑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오아후 섬, 이국적인 지상 최고의 휴양지 마우이 섬, 아직도 용암이 흐르는 하와이 섬, 옛 하와이 왕족의 성지를 세운 카우아이 섬까지. 개성 넘치는 하와이로 떠나보자.
5세기경 폴리네시아계 민족이 하와이에 이주한 후 오랫동안 종족간 싸움이 있었으나 1782년 카메하메하 1세(1739~89)가 섬 전체의 통일했다. 하와이는 미국과 극동을 잇는 태평양상의 통상·포경 기류지가 되었으며 1887년에는 미국의 호혜통상조약에 의해 진주만의 미군 해군기지 사용권을 인정했다. 1897년 매킨리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합병조약이 체결돼 다음해에 미국의 주권하에 놓였고 1900년에는 준주가 되었다. 1941년 12월8일 일본군에 의해 진주만이 기습공격을 당한 것을 계기로 태평양전쟁이 일어났고 주(州) 승격운동이 성해지면서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것이다.
북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하와이는 니하우, 카우아이,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호올라웨, 하와이 등 8개 섬과 100개가 넘는 작은 섬들이 600km에 걸쳐 이어진 곳이다.
이국적인 휴양지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하와이는 결혼식 장소는 물론 신혼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떠들썩한 오아후 섬에서 머문 뒤 근처의 조용한 마우이 섬을 가보는 것도 좋다.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마우이섬의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일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와이키키의 트롤리 관광도 좋다. 마카푸에 있는 시 라이프 파크(Sea Life Park)의 다양한 쇼와 와이키키의 수족관, 호놀룰루 동물원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코스다. 수영장과 슬라이드로 유명한 하와이안 워터즈 어드벤처 파크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과의 여행지로도 충분하다.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타고 쭉 뻗은 도로를 달리는 것을 꿈꾸는 남성과 쇼핑의 천국 하와이에서 쇼핑을 꿈꾸는 여성,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하와이는 쇼핑, 휴양,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여행지이다.
Tip
하와이의 섬들은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편이며 농산물 반입에 엄격하다. 특히 밤은 입국 심사 시 통관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기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부족함이 없는 리조트 시티 ‘오아후’
하와이의 주도로 하와이 주 전체 인구 중 80%가 살고 있는 오아후는 하와이의 섬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하와이 섬 보다는 작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를 비롯해 리조트시설로 북적이는 이곳은 해양 스포츠,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하고 전세계 명품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이키키 비치는 3.2km의 8개의 해변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만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와이키키 주변은 오아후섬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각종 쇼핑점은 물론 레스토랑과 호텔이 줄지어 있다.
다운타운은 왕조 시대의 건물이 남아있다. 와이키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올라니 궁전, 카와이아하오 교회 등 유적지와 오피스빌딩이 즐비한 곳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남아있는 진주만 주변, 풍부한 자연과 함께 최고의 야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탄탈루스 언덕, 마노아 협곡 등 명소가 가득하다.
하와이의 섬들은 크지 않아서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와이키키에서 출발해 H-1을 경유해 30분가량을 달리다보면 대형 쇼핑몰인 펄리지 센터가 나온다. 펄리지에는 150개의 숍이 밀집해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이곳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세계 최대 파인애플 농장인 돌(Dole)이 있다. 디젤 열차를 타고 돌 농장을 둘러본 후에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맛 볼 수 있다. 돌 농장에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보면 옛 거리가 펼쳐진 할레이바가 나온다. 할레이바는 서핑의 메카로 길을 따라 목조 건물이 줄지어 옛 하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곳은 셰이브 아이스와 새우트럭이 명물이다. 할레이바를 지나면 선셋 비치, 와이메아 베이 비치 파크, 쿠알로아 비치파크, 쿠알로아 목장 등 아름다운 해안과 자연경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와이키키 동쪽 다이아몬드 헤드는 하이킹을 즐길 만한 곳이다. 고급 주택가에 있는 우아한 분위기의 대형 쇼핑센터 카할라 몰, 해양 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해안가 하나우마 베이, 파도가 치면 구멍에 고인 바닷물이 솟구쳐오르는 할로나 블로우홀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달리는 코스다. 또 코올라우 산맥 언덕에 자리 잡은 누아누 팔리 전망대는 카일루아나 카네오헤의 바다와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추천 코스
1. 와이키키-펄릿지 센터-돌 플랜테이션-할레이바-와이메아 베이 비치 파크-쿠알로아 비치 파크-쿠알로아 목장 방문객 센터-와이키키
2. 와이키키-다이아몬드 헤드-카할라 몰-코코 마리나 센터-하나우마 베이-할로나 블로우홀-샌디 비치-시 라이프 파크-카일루아 비치 파크/라니카이 비치-누아누 팔리 전망대-와이키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우이’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마우이 섬은 헐리웃 스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다. 하와이 제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는 과거 포경업의 기지로 유명했고 지금도 겨울이 되면 수많은 고래를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해양생물이 모여들어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인기가 높다. 아기자기한 거리 풍경과 바다, 산 3가지를 두루 갖고 있는 마우이섬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서해안과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할레아칼라 주변까지 관광객으로 붐비는 휴양지와 옛 하와이의 마을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키헤이에서 311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가면 마우이 섬의 중심지인 와일레나를 지나 이아오 계곡에 이른다. 괴기한 모양의 암석을 둘러본 후 남쪽으로 가면 약 500종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대형 수족관 마우이 오션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크고 작은 공원과 쇼핑몰, 석양을 볼 수 있는 라하이나를 둘러보자.
서퍼들이 모여드는 파이나를 지나 계속 동쪽으로 가면 천국과 같은 곳이라 불리는 ‘하나’에 도착한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을 품은 하나에는 대자연과 광대한 목장이 펼쳐진다. 하나의 남쪽에 있는 천연 풀 오헤오 강의 침식으로 생긴 풀즈 오브 오헤오는 ‘7개의 성스런 연못’이라 불리는 감동적인 곳이다.
추천 코스
1. 키헤이-와일루쿠-이아오 계곡-마우이 오션 센터-카아나팔리-라하이나-키헤이
2. 키헤이-파이아-하나-풀즈 오브 오헤오-키헤이
자연과 역사를 간직한 ‘하와이(빅아일랜드)’
하와이 주민들은 여신 ‘펠레’가 카우아이, 오아후, 마우이 섬을 지나 현재 하와이 섬 킬라우에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유산인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킬라우에아 화산은 화산을 체험할 수 있고 마우나 케아는 전세계 각국의 망원경이 설치된 천문대 지역으로 하늘을 관측하는 투어로 인기가 높다.
용암대지에 둘러싸인 코할라 코스트를 출발해 북쪽으로 달리면 카메하메하 1세가 태어난 마을이 있다. 그곳을 지나면 절벽에 둘러싸인 와이피오 계곡과 해변을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다. 또 하와이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카카 폭포를 지나면 섬의 중심지인 힐로에 도착한다.
코나 코스트 최대 마을인 카일루아 쿠나는 카메하메하 대왕이 노년기를 보낸 곳이다. Alii dr. 코스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하와이 최초로 기독교 예배를 드린 히키아우 헤이아우와 고대에 금기를 어긴 하와이안들이 죄를 씻기 위해 찾은 푸우호누아 오 호나우나우가 나온다. 이곳을 빠져나와 내륙 쪽으로 달리면 용암이 급속히 식어 만들어진 검은 모래 해안인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가 있다. 다시 내륙 쪽으로 더 들어가면 상상을 초월하는 킬라우에아가 나온다.
추천 코스
1. 코할라 코스트-하위-와이메아-와이피오 계곡 전망대-아카카 폴즈 주립공원-힐로
2. 카일루아 코나-로열 코나 커피-히키아우 헤이아우-푸우호누아 오 호나우나우-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킬라우에아
정원의 섬 ‘카우아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곳. ‘정원의 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나무와 신비로운 협곡, 꽃으로 가득하다. 쥬라기공원, 아바타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 카우아이는 붉은 흙과 초목으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와이메아 캐니언은 처음 지구가 생겨났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원형에 가까운 형태의 카우아이섬은 하와이 제도 중 최초로 생겨난 섬이다. 자연이 낳은 예술품 카우아이 섬은 하늘에서 전체를 둘러보는 헬기투어는 가장 추천할만한 액티비티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나팔리 코스트의 깎아 세운 듯 한 능선이 이어지는 광경은 장엄하다.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와이메아 캐니언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또 카우아이의 고사리 동굴은 옛 왕족의 집회와 결혼식을 거행하던 동굴로 지금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곳에서 결혼하는 커플도 많다.
섬의 중심지인 리후에를 출발해 북쪽 과거 성지 와일루아 강 유역을 넘으면 야자나무가 늘어선 코코넛 코스트로 접어든다. 이 길을 달리다보면 왼쪽 방향에 옆으로 누운 거인처럼 보이는 바위산 ‘슬리핑 자이언트’가 있고 많은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는 킬라우에아 등대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카우아이 섬 최대 리조트 지역인 프린스빌로 접어든다. 하이웨이변에 있는 하날레이 계곡 전망대는 하날레이 계곡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카하’는 설탕정제공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을이다. 552호선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면 수백만 년의 세월이 낳은 대자연을 볼수 있는 와이메아 계곡이 나온다. 오래된 목조가옥의 숍과 갤러리가 늘어선 하나페페, 유칼립투스 가로수가 펼쳐진 트리터널 등은 역사의 마을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추천 코스
1. 리후에-카피아-킬라우에아 등대-프린스빌-하날레이 계곡 전망대-하날레이-리후에
2. 리후에-케카하-칼랄라우 전망대-코케에 로지-와이메아 계곡 전망대-와이메아-하나페페-올드 콜로아 타운-트리 터널-리후에
자료: 프렌즈하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