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출입시스템 도입, 최상의 행정서비스 기반"
의정부시청 출입시스템 도입 관한 기자간담회 갖고 추진배경 등 밝혀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민원인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시청 출입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출입시스템 도입은 최근 빈번이 발생하는 공공기관 공무원 신변위협 사건을 예방하고, 공무원의 업무환경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차원으로 실시된다.
본격 도입에 앞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입시스템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입 배경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최근 들어 발생한 주요 사례를 예시로 들며 도입한 이유를 밝혔다.
안 시장은 “봉화군 총기살해 및 가평군 민원실 화재사건 등 공무원 신변위협 사건으로 인해 공적업무 수행 환경이 악화됐다”며 “최근 발생한 농성 등에 따른 행정공백 발생으로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도입 배경을 들었다.
그러면서 “시청은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시는 이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수많은 공무원들의 요청과 ‘정부청사관리규정’제8조의2(청사의 시설관리) 및 제8조의3(청사의 출입관리) 규정에 따라 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안 시장은 시청 출입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시청 출입은 공무원증 및 출입증 등을 가져가면 개폐되는 방식의 ‘스피드게이트’와 출입이 인가된 카드를 리더기에 접촉하는 방식인 ‘전자기식 게이트’로 구성됐다”며 “스피드게이트는 일반민원실 통로에 5개, 신관 중앙현관에 4개를 설치했고, 전자기식 게이트는 본관 13개소, 별관 4개소, 신관 1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실 등은 상시로 개방해 출입을 자유롭게 했다”며 “그 외 사무실 등을 방문하려면 본관 일반민원실 및 신관 중앙현관에 설치된 ‘민원 안내석’에서 신분증과 방문증을 교환 후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출입해야 한다”고 이용방법을 덧붙였다.
끝으로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친절3S’ 를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출입시스템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출입시스템을 도입해 시행중이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도 현재 출입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